입원 중인 70대 할머니 성추행한 60대 여 간병인

2014-07-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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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 입원 중인 70대 여성 환자를 성추행한 60대 여성 간병인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병원에 입원 중인 70대 여성 환자를 성추행한 60대 여성 간병인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광주지법 형사3단독 최현정 판사는 병원 입원치료를 받던 할머니를 성추행한 혐의(준강제추행)로 기소된 간병인 정모(62·여)씨에게 벌금 500만원과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13일 선고했다.

전남 나주의 한 병원에서 간병인으로 일하는 정씨는 3월 11일 오후 6시 30분쯤 병실에서 잠을 자던 70대 여성 입원환자의 바지와 속옷을 벗기고 신체를 강제로 만진 혐의로 기소됐다.

최 판사는 "범행을 부인하지만 피해자와 목격자의 진술 등을 고려할 때 범행이 인정된다"며 "간병인 신분으로 범행한 점, 전과가 없는 점 등을 형에 고려했다"고 판결문에서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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