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교육감 "오전 9시 등교, 성적 더 오를 것"

2014-07-18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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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경기도 교육감 / 사진=연합뉴스]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yangchon)이 '오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 / 사진=연합뉴스]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yangchon)이 '오전 9시 등교 정책' 추진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 교육감은 1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인터뷰에서 "학생들이 간절히 바라는 것이기 때문에 시행하고 싶다"며 "아이들이 충분히 자고 밥도 부모님과 함께 먹고 학교에 나와 (오전) 9시부터 집중적으로 공부하면 그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고 정책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맞벌이 학부모가 겪게 될 고충에 대해서는 "도서관 개방 등 별도로 학교에서 지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보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고등학교 현실은 무시한 정책이라는 비판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진행자 질문에 이 교육감은 "일부 고등학교 교장 선생님들은 늦어도 8시 반 정도에는 시작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냈다고 전하며 "30분 일찍 시작하나 늦게 시작하나 책상에 오래 앉아 있다고 공부가 잘 되는 건 아니다. 집중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답했다.

이어 "아이들이 힘들어서 식사도 제대로 못 하고 오는데 아침 시간에 여유가 주어지면 능률이 향상돼 성적이 올라갈 것이라 자신 있게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교육감은 지난 15일 이르면 올해 2학기부터 경기도 내 초중고교에서 오전 9시 등교를 시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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