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태백 열차충돌부터 사고수습까지'

2014-07-23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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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강원도 태백에서 두 열차가 충돌한 순간부터 사고 수습까지의 상황을 사진으로 정리했다

22일 강원도 태백에서 두 열차가 충돌한 순간부터 사고 수습까지의 상황을 사진으로 정리했다.

이날 오후 5시 53분쯤 강원 태백시 상장동 모 아파트 뒤쪽 태백역∼문곡역 사이 철길에서 영동선 무궁화호 여객열차와 O트레인 관광열차 2대가 충돌해 탈선했다. 사고 열차는 청량리와 강릉을 오가는 무궁화호와 제천과 서울을 오가는 관광열차다.

이번 사고로 승객 1명이 숨지고 90여명이 다쳤다. 부상자 가운데 기관사 등 승무원 4명과 승객 7명 등 11명이 입원했으며 나머지는 인근 병원에서 치료 후 귀가했다.

사고 당시 관광열차에는 승객 40명과 승무원 4명, 여객열차에는 승객 63명과 승무원 4명 등 모두 111명이 타고 있었다.

열차 충돌사고 원인과 관련해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23일 "정확한 사고원인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의 조사가 끝나야 알 수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기관사의 과실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기관사가 졸음운전이나 음주운전을 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가 기관사 과실이나 신호체계 이상 여부, 관제사 역할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코레일(@korail1899)은 22일 "이날 두 열차가 문곡역에서 정상적으로 교행하기 위해 운행하는 과정에서 정거장 밖에서 기다리던 무궁화호 열차를 관광열차가 정거장을 지나쳐 부딪혔다"고 설명했었다.

강원 태백시 상장동 모 아파트 뒤쪽 태백역∼문곡역 사이 철길에서 영동선 열차끼리 충돌해 탈선

[이하 사진=연합뉴스]

23일 새벽 복구작업이 한창인 상황

23일 오전 전기선을 점검하는 등 마무리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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