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9년만에 건설업계 정상 탈환

2014-07-31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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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삼성물산(@Samsungcnt)이 지난 2005년 이후 9년만에 '건설업

[사진=연합뉴스]

삼성물산(@Samsungcnt)이 지난 2005년 이후 9년만에 '건설업계 1위' 자리를 탈환했다.

3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2014년 건설사 시공능력평가'에서 시공능력평가액 13조1208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제도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건설사의 시공능력을 돈으로 환산해 평가한 것이다. 건설공사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평가한다.

삼성물산이 올해 1위를 차지하게 된 것은 해외공사 실적 증가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삼성물산은 호주 로이힐 광산개발프로젝트와 중국 서안반도체 공장, 사우디아라비아 쿠라야 발전소 건립과 같은 굵직한 사업을 수주했다.

이밖에 삼성물산은 토목업종에서 시공능력평가금액 2조6668억원으로 1위, 건축업종에서도 평가액 5조8218억원으로 정상에 올랐다.

한편 시공능력평가 2위는 현대건설(12조5666억원)이 차지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까지 6년 동안 시공능력평가 1위 자리를 지키다 올해 처음으로 삼성물산에 내줬다.

3위는 포스코건설(9조22억원)로 전년 대비 두 계단이나 순위가 상승했다. 지난해 3위였던 대우건설(7조4901억원)은 두 계단 하락한 5위를 기록했다. 이어 대림산업(4위), GS건설(6위), 롯데건설(7위), SK건설(8위)은 지난해와 같은 순위를 유지했다. 한화건설은 한 계단 상승한 9위를 차지했다. 또 지난해 54위였던 현대엔지니어링은 3조 2139억원의 시공능력평가액을 기록해 10위로 껑충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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