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식물뿌리 침투·누수' 한번에 차단 신기술 개발

2014-07-3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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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신기술 제 734호 : 방근(防根)∙방수(防水) 복합공법' 방근 기능과 방수

['국토교통부 신기술 제 734호 : 방근(防根)∙방수(防水) 복합공법' 방근 기능과 방수 기능이 하나의 층(One-Layer)로 구성돼있는 멤브레인 복합재 시트재를 설명하는 이미지 컷 / 이하 사진=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사장 황태현)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인공지반 녹화 분야 핵심기술인 '방근(防根)∙방수(防水) 복합 공법'을 국토교통부 신기술로 지정받았다고 31일 밝혔다.

'인공지반 녹화'란 시멘트나 콘크리트 등의 구조물 위에 흙을 덮어 초목을 심고 재배하는 것으로 도시경관 향상과 휴식 공간 제공 및 대기 오염을 줄이는데 효과가 있다.

[지난해 11월에 준공된 인천 송도에 위치한 ‘포스코 그린빌딩’에 방근∙방수 복합공법을 적용하고 있는 모습]

포스코건설이 이번에 개발한 방근∙방수 복합 공법의 정식 명칭은 결정성 폴리머 개질 단층 복합시트를 이용한 인공지반 녹화용 방근∙방수 복합 공법(제734호 신기술)이다.

이 기술은 건축물 콘크리트 위에 방근∙방수 통합 기능 시트 재인 멤브레인 복합재(성질이 다른 재료를 합쳐서 도막형 방수재로 만든 것)를 부착해 누수나 식물의 뿌리로부터 건축물을 보호하는 것이다.

방수층을 먼저 깔고 보호층과 방근층을 설치하는 기존 시공법에서 방수∙방근을 동시에 실현하는 시트재를 깔기만 하면 돼 기존 기술 대비 30%의 공기단축과 60%의 인력절감이 가능하게 됐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지난 2012년에는 국토부로부터 녹색기술 인증을 받기도 했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저탄소 녹색성장에 발맞춰 방근∙방수 복합 공법 분야에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해오고 있다.

시대복 포스코건설 건축사업본부 부사장은 "친환경 건축물 조성과 더불어 리모델링 분야에서 수주 경쟁력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방근∙방수 공법 기술 개발을 지속하는 한편, 저탄소 녹색성장에 맞춰 친환경 공법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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