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산사태 "25명 시신 수습·150명 아직 매몰"

2014-07-3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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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뉴델리=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인도 서부 마하라슈트라 주 암베가온

[사진=연합뉴스]

(뉴델리=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인도 서부 마하라슈트라 주 암베가온에서 30일(현지시간) 발생한 산사태로 지금까지 25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으며, 8명이 구조됐다고 AP 통신 등이 31일 보도했다.

구조 당국은 아직 150명 정도가 더 흙더미에 파묻혀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구조가 끝날 때까지 2∼3일은 더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30일(현지시간) 인도 서부 마하라슈트라주 암베가온 말린 마을에서 구조작업이 계속되고 있다.(AP=연합뉴스)

사히야드리 구릉지대 기슭에 있는 이 지역에는 지난 이틀 동안 100㎜ 이상의 비가 내렸다.

일부 전문가들은 언덕 지형을 개발하느라 무리하게 지반을 평평하게 하였고 삼림을 많이 벌채한 것이 산사태의 원인이 됐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30일(현지시간) 산사태가 발생한 인도 서부 마하라슈트라 암베가온에서 주민들이 구조작업이 벌어지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AP=연합뉴스)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피해자들에게 조의를 표하고 나서 라지나트 싱 내무장관을 현장으로 보내 구조 활동을 지원하도록 했다.

인도 북부 지역은 해마나 6∼9월 우기에 크고 작은 홍수와 산사태 피해를 봤다.

특히 지난해 6월에는 인도 북부 우타라칸드 주를 강타한 폭우와 산사태로 6천여 명이 숨지거나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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