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바이러스 확산' 외교부 "기니서 탈출해라"

2014-08-01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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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기니 지역에서 발생한 에볼라 바이러스가 재확산되는 추세를 보임에 따라 기니 전 지

외교부는 기니 지역에서 발생한 에볼라 바이러스가 재확산되는 추세를 보임에 따라 기니 전 지역에 대해 7월 31일부터 특별여행경보를 발령했다.

외교부는 "국민들은 기니를 방문하지 말 것"과 "기니에 거주 중인 우리 국민들은 조속히 안전한 국가로 대피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특별여행경보는 특별여행경보 제도의 가장 높은 수준의 조치로 정부가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이 우려할 만한 수준에 이른 것으로 판단했다는 뜻이다.

특별여행경보제도는 두 단계로 나눠진다. 1단계 특별여행주의보로 해당 국가 전체 또는 일부 지역에 적색경보(철수권고)에 준하는 효과가 발생했을 때다. 2단계 특별여행경보는 기존의 여행경보와는 관계없이 해당 국가 전체 또는 일부 지역에 ‘즉시대피’에 해당하는 효과가 발생했을 때 내려진다.

서아프리카 지역에 확산된 에볼라 바이러스로 현재까지 729명이 사망했다.

[ 치사율이 최대 90%에 이르는 전염병 에볼라가 기니에서 전례없이 급속히 퍼지는 가운데 지난달 29일 수도 코나크리의 한 병원 입구에서 의료진이 병원을 찾아온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의심 환자들의 상태를 살피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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