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뉴스의료봉사회, 아프리카로 의료봉사 떠난다"

2014-08-01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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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봉사단체인 ‘굿뉴스의료봉사회’(굿뉴스)가 아프리카로 해외의료봉사를 떠난다.현재 서아프리

의료봉사단체인 ‘굿뉴스의료봉사회’(굿뉴스)가 아프리카로 해외의료봉사를 떠난다.

현재 서아프리카에서는 에볼라 바이러스가 사상최악의 규모로 확산되고 있어 세계 각국에 비상이 걸리고 있는 상태라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번 의료봉사를 위해 의료진과 대학생자원봉사자 등을 중심으로 모집된 인원은 총 25명으로 알려졌다.

지역은 아프리카 동부의 케냐와 탄자니아, 서부의 가나와 코트디부아르다. 오는 8월 4일 출국해 17일 입국 예정이다.

‘굿뉴스’ 송장선 국장은 쿠키뉴스에 “무엇을 걱정하는지 알고 있다. WHO에서 (봉사를 떠나는 곳들은) 아직 위험국가로 지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외교부와 질병통제관리본부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에볼라 바이러스 발생 국가도 아니고 수도 인근 외곽지역에서 기초보건을 하는 것”이라며 “지금까지 준비를 해 왔기 때문에 일정을 전면취소 하기는 곤란하다”고 말했다.

바이러스 감염 우려에 대한 대비책에 대해서는 “WHO의 권고 내용을 따를 것”이라고 답했다.

‘굿뉴스’는 의료봉사단체로 국내·외 의료소외지역 주민들의 질병 예방과 치료를 목적으로 활동해 오고 있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괴질 바이러스의 일종으로 감염 후 일주일 내에 50%~90%의 치사율을 보인다.

WHO(세계보건기구)는 2월부터 지금까지 서아프리카 3개국(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자가 1200여 명이 나왔으며 이중 660여 명이 사망했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감염자 중에는 의료진 100여 명도 포함됐으며 이 중 절반가량은 사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감염된 환자의 체액이나 혈액과의 직접 접촉, 감염된 동물과의 접촉 등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고 에볼라, 출혈열 발생 국가에 대한 방문 자제를 권고하고 있다.

[라이베리아 정부는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자와 사망자가 계속 발생하자 확산을 막기 위해 27일 국경을 봉쇄하고 공공집회도 제한키로 했다 / 사진=연합뉴스]
home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