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전향' 지적에 변희재가 자서전에서 남긴 말

2014-08-09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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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대학시절과 좌파진영 내에서의 활동이 정리된 데엔 억울함이 있다. 일단 대학시절부터

  

"내 대학시절과 좌파진영 내에서의 활동이 정리된 데엔 억울함이 있다. 

일단 대학시절부터 내 사상은 존 스튜어트 밀과 애덤 스미스의 자유주의 노선이었고, 이후 사상이 바뀐 적은 한 번도 없다. 

또한 대학시절부터 좌파진영 내에서 치열한 내부투쟁을 거쳐 벽을 뚫고 나온 내 경력이 ‘변절’ 혹은 ‘보수시장에 돈벌이 하러 왔다’로 규정될 순 없단 것이다."

일부 진보진영으로부터 "진보에서 보수로 사상을 전향한 변절자"라는 지적을 받아온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pyein2)가 자서전에서 "억울함이 있다"며 남긴 말입니다.

이 내용은 최근 출간된 변 대표의 자서전 '변희재의 청춘투쟁'의 출판사 '도전과 미래'가 공개한 책 서문 중 일부입니다.

변 대표는 이 글에서 "대학시절 부터 내 사상은 존 스튜어트 밀과 애덤 스미스의 자유주의 노선이었고, 이후 사상이 바뀐 적은 한 번도 없다"며 "내 경력이 '변절' 혹은 '보수시장에 돈벌이를 하러 왔다'로 규정될 순 없단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변 대표는 서울대 미학과 재학 중 진보성향 인터넷신문 '대자보'를 창간해 편집장을 역임했으며, 같은 성향의 웹진 '서프라이즈'에서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열린우리당 창당과 노무현 대통령 탄핵 등 일련의 사건을 계기로 이른바 '친노-좌파세력'을 비판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변희재 대표의 자서전 '변희재의 청춘투쟁' / 이미지=도전과 미래]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