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미, '박봄 디스곡' 이름 알리려는 의도 있었다"

2014-08-10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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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미 / 사진=에이코어 페이스북]2NE1 박봄과 YG엔터테인먼트 디스곡을 공개해 화제의

[케미 / 사진=에이코어 페이스북]

2NE1 박봄과 YG엔터테인먼트 디스곡을 공개해 화제의 중심에 선 가수 케미가 '노이즈 마케팅'이 아니냐는 질문에 "그런면도 없지 않아 있다"고 답했다.

10일 오후 스포츠서울은 케미와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스포츠서울은 "17세 소녀의 대답은 명쾌하고 단호했다"며 케미는 "(노이즈 마케팅) 그런면도 없지 않아 있다. 그러나 이 정도까지 이슈가 될 지는 몰랐다. 생각보다 후폭풍이 크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또 케미는 “앞으로 누군가를 다시 디스하게 될지는 잘 모르겠다. 아직까지는 그런 생각이 없다”며 “나는 지금 호감과 비호감의 갈림길에 서 있다. 앞으로 내가 어떻게 하는지에 따라 방향이 결정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에이코어의 다른 멤버들은 “우리 팀은 완전 신인이라 이번 디스는 분명 우리의 이름을 알리려는 의도도 있었다. 그러나 실력 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고 자부한다. 강한 색깔의 음악을 앞으로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에이코어 케미는 YG엔터테인먼트와 박봄을 디스하는 곡 'Do The Right Thing'을 선보여 주목받았다.

이 곡에서 케미는 박봄을 '밀수돌'로 지칭했다. 가사에는 "젤리박스에 약이 빠졌어? 사라진 니 4정 누가 봐줬어? 검찰이 언제부터 이렇게 착해빠졌어?"라는 내용이 담겼다.

또 "너는 좋겠다 팬들이 커버 쳐줘서 부러워 대표가 소설 써줘서", "빽 좋은 회사 뒤에 숨어있다가 또 잠잠해지면 나오겠지"라는 가사로 YG 엔터테인먼트와 박봄을 지적하기도 했다.

케미가 소속된 에이코어는 최근 디지털 싱글 '페이데이(Payday)'를 발표하고 데뷔했다. 디스곡을 부른 케미는 고등학교 3학년인 어린 소녀 래퍼다.

home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