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휴가 뒤 돌아온 직장에서 ‘출산휴가 차별’

2014-08-14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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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도 출산휴가 후에 다시 일을 하려고 직장에 돌아온 여성에게 차별이 만연하다고 합니다

영국에서도 출산휴가 후에 다시 일을 하려고 직장에 돌아온 여성에게 차별이 만연하다고 합니다.

출산휴가 이전에 일했던 고용형태보다 좀 더 열악한 환경에서 일을 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생각하냐 물었더니, ‘일보단 아이들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여성’이라는 워킹맘에 대한 선입견 때문이라고 답한 여성들이 많았답니다.

The Independent에서 자신의 꿈을 위해 노력하는 여성들을 좀 더 효과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여성의 역량강화보다 출산휴가에 초점을 맞춰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했는데요.

더 자세한 내용을 다 같이 확인해볼까요?^^

New mothers facing 'maternity discrimination' on their return to the workplace

independent.co.uk

One in 10 women in low-paid work is demoted when she returns from maternity leave, according to research that reveals the scale of discrimination against new mo

저임금을 받는 여성 10명 중 1명이 출산휴가 후 돌아온 직장에서 차별을 받는다는 조사 결과가 있었습니다.

영국에서 시간당 7.44파운드(한화 만 3천원) 이하를 받는 10퍼센트의 여성들은, 지난 5년간 직장에서 출산휴가 전의 일보다 낮은 일을 한다고 합니다. Fawcett Society 조사 기관에서는, 낮은 임금을 주는 직장에서 여성이 주로 일한다는 편견이 많다는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출산휴가 후 고용형태가 더 낮은 여성들 중에, 3분의 1은 ‘여성이 주로 저임금을 받는 이유’로 ‘누군가가 그들이 원하지 않은 일을 많이 주기 때문에’라고 생각하고 있고, 10퍼센트의 여성들은 ‘그들의 일이 비교적 단순하기 때문에’ 저임금을 받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여성들의 절반은 전 직장이 더 안정적이고 시간제일자리가 아니기 때문에, 출산휴가 후 여성들의 주요 고용 형태인 시간제일자리가 전보다 고용의 질이 낮다고 생각합니다.

Fawcett Society의 CEO인 박사 Eva Neitzert는 “출산휴가 차별은 주로 전문직 여성에게 일어나는 일이지만, 우리 회사에서 조사한 결과를 통해 저임금을 받는 여성들에게도 많이 일어난다는 것을 알게 해줍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중략)

[일하는남녀 / 사진=pixabay.com]

1000명 이상의 여성 중 4 분의 1은 출산휴가 후 승진의 기회가 더 없어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5분의 1 이상의 여성은 그들이 승진 기회가 더 열악해진 이유로 “일가정 양립으로 여성이 승진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상사 때문에”라고 말했고, 다른 20퍼센트의 여성들은 ‘아이들 때문에 그 여성들이 승진에 관심이 없을 것이다’라고 생각하는 상사 때문이라 답했습니다.

(중략)

“저임금 여성들이 직장에서 출산휴가를 쓰는 것을 꺼려합니다. 그런데 여성의 출산휴가에 대한 법적 지원과 조언을 대줄 수 있는 정부 지원이 많이 끊겼습니다. 게다가 정부는 출산휴가 대신 여성에 초점을 두고 문제를 해결하려고 합니다.”라고 Maternity Action의 대표인 Rosalind Bragg가 말했습니다.

(중략)

이에 대해 Equality and Human Rights Commission (EHRC)의 대변인은 “출산휴가 후 차별은 절대 용납해서는 안 되는 일입니다. 출산휴가 후 직장에 돌아온 여성들은 이전과 같은 일을 할 법적 권리가 있습니다. 여성들은 그들의 목표를 추구할 권리가 있고, 양육과 성공적인 직장생활 중에 하나를 선택하도록 강요할 수 없습니다" 라며 출산휴가 이후 차별에 대해 강경대응 할 것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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