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지하차도 동공은 남침용 땅굴" 주장 나와

2014-08-19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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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서울 송파구 석촌지하차도에서 발견된 동공 / 사진=연합뉴스] 동공(빈 공간)이 발

[18일 서울 송파구 석촌지하차도에서 발견된 동공 / 사진=연합뉴스]

동공(빈 공간)이 발견된 서울 석촌지하차도 근처에서 '남침땅굴 확인촉구 시민대회'가 열린다. 대회 주최 측은 "석촌지하차도 밑에서 발견된 동굴은 누가 보아도 남침(용) 땅굴"이라고 주장했다.

땅굴안보국민연합, 남침땅굴을찾는사람들, 남침땅굴대책위원회 등 보수성향 단체들은 오는 20일 오후 2시 석촌지하차도와 가까이 있는 지하철 8호선 석촌역 근처에서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들은 지난 17일 '땅굴안보 국민연합 회장단-임원진 일동' 명의로 발표한 성명에서 "위 인공동굴은 '땅굴을 찾아 대비하라'고 외쳐온 애국시민들에게 주신 하느님의 선물"이라며 이 선물을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관진 안보실장은 '천연동굴'이라며 슬며시 덮으려고 한다. 국가와 국민에 대한 반역행위라고 평가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행동하는 애국시민들이 모여 정부와 서울시로 하여금 석촌지하차도 밑의 80m 길이의 동굴을 제대로 확인할 것을 촉구하려 한다"며 "태극기와 피겟을 흔들며 대형의 플랭카드를 들고서 대통령께, 서울시장께 남침땅굴을 확인할 것을 호소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석촌지하차도에서 현재까지 확인된 동공의 수는 총 7개로 시민의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전문가 조사단은 지하철 9호선 건설을 위해 시행된 실드(Shield) 터널 공사가 동공 발생의 원인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