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제주 해저터널, 실현 가능성 부정적"

2014-08-20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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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저 터널 이미지 컷 / 사진 = 연합뉴스] 조선일보가 20일 보도한 "목포와 제주도를

[해저 터널 이미지 컷 / 사진 = 연합뉴스]
 

조선일보가 20일 보도한 "목포와 제주도를 해저 고속철도로 연결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는 기사가 인터넷에서 화제다. 

이날 조선일보는 관련소식을 전하면서 "이 구상이 성사될 경우에는 서울에서 제주까지 KTX를 타고 2시간28분만에 갈 수 있다"고 단독 보도했다. 

그러나 정부는 이날 오전 조선일보 보도와 관련해  "국토교통부는 포스코건설로부터 서울∼제주간 KTX 사업에 대한 보고를 받은 바 없다"면서 "추진을 검토하고 있지도 않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이날 뉴스1도 "한동안 잠잠하던 목포와 제주를 연결하는 해저터널 건설 이슈가 또 다시 불거졌다"면서 "지난 2007년 박준영 전남지사와 김태환 제주지사가 전남~제주간 해저터널 건설을 위한 대정부 공동 건의문을 발표한 이후 잊을만 하면 한 번씩 회자되고 있지만 정작 실현 가능성은 부정적"이라고 전했다. 

뉴스1 코리아

그 이유로 천문학적인 재원을 마련할 방법이 없는데다 노선이 지나가는 지자체들의 이해관계도 얽혀 있어서라는 것. 뉴스1은 "이 때문에 국내 기업들도 사업계획이 구체화될 경우 시공참여를 검토해볼 수 있다는 정도의 관심만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조선일보는 이날 오후 후속기사를 통해 "해외 사례로는 영국과 프랑스를 잇는 영불해저터널과 일본의 세이칸 터널, 스웨덴 덴마크를 잇는 외레쥰드 수중 해저터널 다리 등이 있다"면서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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