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다주 인생 왜곡 논란' 서프라이즈 제작진 사과문

2014-08-26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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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이미지=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캡처]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이하 이미지=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캡처]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이하 서프라이즈)가 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Robert Downey Jr.)의 인생을 왜곡해 논란이 인 가운데, 제작진 측이 사과문을 전했다.

제작진은 25일 홈페이지에 공식입장을 올려 "'서프라이즈'는 큰 틀에서 사실에 기초한 제작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만, 재연을 바탕으로 한 오락 프로그램의 특성상 세세한 내용까지 100퍼센트 사실 그대로를 표현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시사 프로그램이나 다큐멘터리와 달리 오락 프로그램인 '서프라이즈'는 극적 재미를 위해 각색을 하는데 간혹 과장되거나 사실과 차이가 있는 표현이 포함되는 경우가 있다"며 "앞으로는 사실에 기초해 제작을 하는데 더욱 더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서프라이즈'는 지난 24일 방송에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이야기를 다루던 중 그가 고등학생 시절 '아이언맨' 만화책을 찢어 정학을 당했고, 학교 생활 부적응으로 자퇴, 17살의 어린 나이에 마약과 술에 빠졌다고 언급했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아이언맨' 만화책을 찢었다는 이야기 자체가 인터넷에 퍼져있는 소문일 뿐이고, 그가 학교를 자퇴한 이유는 연기를 하고 싶어 뉴욕 브로드웨이로 가기 위한 것이라고 항의했다.

서프라이즈 제작진이 전한 사과문 전문이다.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제 627회 <아이언맨이 된 남자>편에 대한 시청자 여러분의 지적과 관련하여 제작진의 입장을 말씀드립니다.

할리우드 유명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인생역전 스토리를 다룬 <아이언맨이 된 남자> 편에서 일부 사실과 다른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는 시청자 여러분의 지적이 있었습니다.

신비한 TV 서프라이즈는 큰 틀에서 사실에 기초한 제작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만, 재연을 바탕으로 한 오락 프로그램의 특성상 세세한 내용까지 100퍼센트 사실 그대로를 표현하는 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시사 프로그램이나 다큐멘터리와 달리 오락 프로그램인 신비한 TV 서프라이즈는 극적 재미를 위해 각색을 하는데 간혹 과장되거나 사실과 차이가 있는 표현이 포함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색을 하는 과정에서 좀 더 세심하게 임했어야 했는데 그렇게 하지 못한 점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사실에 기초해 제작을 하는데 더욱 더 힘을 쏟겠습니다.

항상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 애정을 가지고 지켜봐주시는 시청자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