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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 최강전력, ‘개마무사’의 비밀

2014-08-27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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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 역사상 가장 광대한 영토를 자랑했던 ‘고구려’.고구려가 동북아시아를 주름 잡았던 때

한민족 역사상 가장 광대한 영토를 자랑했던 ‘고구려’.

고구려가 동북아시아를 주름 잡았던 때는 당시 최강이라는 여러 중국 왕조들이 맥을 추지 못했다. 심지어 수나라는 고구려와 전쟁으로 왕조가 멸망했을 정도다.

이 같은 역사적 배경에는 고구려의 경제력과 제철 기술이 뒷받침할 수 있었기에 가능했다. 당시 최첨단 무기 ‘강철’을 기반으로 전쟁의 잇점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갑옷입은 ‘개마무사’

고구려가 사상 최강의 전력을 갖고 있었던 것은 기본 전력을 바탕으로 다른 국가가 구성할 수 없는 강력한 부대를 운용했기 때문이다. 바로 말과 사람이 모두 갑옷으로 중무장한 ‘개마무사(鎧馬武士)’다.

[고구려 개마무사 / 이미지 = KBS ‘한국의 유산’ 방송 캡처]

고구려 개마무사는 주변국의 철갑기병과는 달리 말과 무사 모두 당시 최첨단 무기인 강철로 무장했다.

말과 사람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강철 철편을 가죽으로 이어 붙인 찰갑을 입었다. 특히 찰갑 철편은 강도는 높이고 무게는 줄인 질 좋은 강철이었다. 이를 통해 개마무사는 방어력은 물론 기동성까지 확보할 수 있었다.

개마무사가 사용한 5미터가 넘는 창과 보조무기 환두대도 역시 강철이었다. 당시 개마무사의 파괴력과 방어력은 동아시아에서 최강이었다.

고구려 국력의 원천기술은 ‘강철’

[디지털로 복원된 안악 3호 고분 행렬도에 나타난 고구려 ‘개마무사’ / 사진 = 동북아역사재단]

고구려가 강철로 된 갑옷을 말까지 무장시켰다는 것은 중요한 점을 시사하고 있다. 고대에 갑옷을 강철로 만든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러나 고구려는 초기부터 완벽하게 설계된 제련로와 송풍관을 갖추고 있었다. 특히 고구려는 쇳물을 1200도 이상 오랫동안 가열하는 설비도 갖추고 있었는데, 이를 통해 균일한 강도를 가진 강철을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었다.

역사학자들은 개마무사가 무기와 말갑옷을 포함해 70kg의 강철로 무장했다고 추정하고 있다. 광개토대왕이 정복사업을 펼 때 개마무사의 수만 5만이었다고 한다. 당시 고구려의 국력과 제철기술 수준이 어느 정도였는지 가늠해 볼 수 있는 부분이다.

[개마무사의 강철 갑옷 / 이미지 = 위키피디아]

개마무사 피 물려받은 ‘포스코’

고구려 철갑의 탄소 함량은 0.1% 이하로 측정된다. 이는 오늘날 탄소강과 비슷하다는 점에서 고구려 제철야금 수준이 상당히 높았음을 말해준다.

이렇듯 수준 높은 강철을 쉽게 만들던 고구려인들의 피는 포스코로 계승돼 이어지고 있다.

1973년 우리나라는 경북 포항에 국내 최초로 만들어진 현대식 용광로 설비를 갖추고 철을 제련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포스코는 설립 반세기도 안돼 조강생산량 4000만 톤으로 세계 유수 제철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성장했다.

[포스코 용광로에서 나오는 쇳물 / 사진 = 포스코 ]

현재 포스코는 철강전문 분석기관 WSD(World Steel Dynamics)가 해마다 발표하는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 순위에서 2010년 이후 5년 연속 1위를 지키고 있다.

업계에서는 포스코가 생산하는 자동차용 강재, 선박용 후판 등 부문 기술력이 경쟁사들을 압도하고 분석하고 있다. 특히 파이넥스 기술과 에너지 강재 제조기술 등을 앞세운 혁신기술력,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 신흥시장 확대 등에서 다른 철강사들을 압도한 결과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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