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왕의 얼굴' 표절 부정에 영화 '관상' 측 입장

2014-08-28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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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관상 포스터] 영화 '관상' 측이 KBS 새 드라마 '왕의 얼굴' 표절 논란과

[사진=영화 관상 포스터]

영화 '관상' 측이 KBS 새 드라마 '왕의 얼굴' 표절 논란과 관련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관상' 측은 28일 "거대한 자본 없이 창의적인 콘텐츠 자체만으로 승부해야 하는 작은 제작사에 불과한 주피터필름이 거대한 공영방송 KBS를 상대로 드라마 제작 및 방송금지 가처분을 신청하기까지는 대기업의 하청업체가 대기업을 상대로 소송을 하는 것 이상의 고민과 망설임이 있었다"고 표절 의혹에 휩싸인 '왕의 얼굴'에 대한 입장을 내놨다.

'관상' 측은 "주피터필름에게 '관상'은 회사의 명운이 걸린 소중한 자산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안타까운 마음으로 부득불 법원에 가처분을 신청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KBS의 주장은 본질을 감추려는 악의적 반문이 아닐 수 없다. 우리는 동양에서 발전되어온 ‘관상’이라는 소재 자체를 독점하려는 것이 아니다. 드라마 '왕의 얼굴'이 골상(骨相)∙수상(手相)∙흉상(胸相)∙족상(足相) 등 다양한 관상 중 굳이 얼굴상을 채택하고 이를 동물상에 빗댄 것부터 '관상' 주요 소재, 인물들의 캐릭터, 플롯과 갈등구조를 그대로 모방(표절)한 것을 문제 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주피터필름은 지난 25일 KBS미디어가 드라마 관상과 동일한 내용으로 왕의 얼굴을 제작하고 있어 저작권 침해라고 주장했다. 주피터필름이 표절이라고 주장한 내용은 침으로 관상을 바꾸는 장면과 관상으로 범인을 찾아내는 장면 등이다.

KBS의 드라마 '왕의 얼굴' 관련 공식입장에 대한 주피터필름의 입장이다.

1. 지난 7월 KBS 조대현 사장은 취임사에서 “KBS의 공정성 시비를 끝내고”, “프로그램을 혁신하겠다”고 밝혔음에도 그 취임 일성이 사라지기도 전에 공영방송 KBS는 표절된 드라마 <왕의 얼굴>로 부정경쟁행위를 하고 있다. 우리는 KBS의 ‘공정’과 ‘프로그램 혁신’의 의지가 진정한 것이라 믿기 때문에 공영방송 KBS는 이러한 표절과 부정경쟁행위를 중단하고 <관상> 죽이기를 즉각 멈추길 간절히 호소한다.

2. 거대한 자본 없이 창의적인 콘텐츠 자체만으로 승부해야 하는 작은 제작사에 불과한 주피터필름이 거대한 공영방송 KBS를 상대로 드라마 제작 및 방송금지 가처분을 신청하기까지는, 대기업의 하청업체가 대기업을 상대로 소송을 하는 것 이상의 고민과 망설임이 있었다. 주피터필름은 드라마 제작, 방송, 편성권을 가진 KBS 앞에서는 한없이 약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피터필름에게 <관상>은 회사의 명운이 걸린 소중한 자산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안타까운 마음으로 부득불 법원에 가처분을 신청할 수밖에 없었다.

3. KBS가 드라마 <왕의 얼굴>의 제작을 강행한다면 <관상>의 드라마 제작 기회는 영영 사라지고 만다. 이는 업계 관계자라면 누구나 아는 상식이다. 실제로 <관상> 측은 MBC와 드라마 제작 및 방송에 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었는데, 최근 KBS의 <왕의 얼굴> 편성 확정 보도가 나간 이후 MBC와의 드라마 제작 협상은 모두 보류된 상태이다. 영화 <관상>을 사랑했던 900만명의 관객과 소설 <관상>의 2만명의 독자 역시, KBS가 <관상>의 부가가치에 편승해 드라마 <왕의 얼굴>을 만들고자 하는 것임을 알고 있다. 결국 <관상>이 이룩한 모든 부가가치를 KBS가 선점하여 빼앗는 것이다. 영화 <관상>을 관람하였거나 <소설 관상>을 읽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두가 알 수 있는 것을 KBS만 모를 리 없다.

4. 그런데 KBS는 가처분신청 당일 준비했다는 듯이 “인물과 시대배경 등이 달라 다른 작품이다”, “관상이라는 소재에 대해 왜 독점적 소유권을 주장하는가”라며 자신들의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러한 KBS의 주장은 본질을 감추려는 악의적 반문이 아닐 수 없다. 우리는 동양에서 발전되어온 ‘관상’이라는 소재 자체를 독점하려는 것이 아니다. 드라마 <왕의 얼굴>이 골상(骨相)∙수상(手相)∙흉상(胸相)∙족상(足相) 등 다양한 관상 중 굳이 얼굴상을 채택하고, 이를 동물상에 빗댄 것부터, <관상>의 주요 소재, 인물들의 캐릭터, 플롯과 갈등구조를 그대로 모방(표절)한 것을 문제 삼는 것이다. 본질을 감추려는 KBS의 반문에 대한 악의성을 밝히기 위해 부득이 표절 부분에 대한 상세한 설명의 일부를 별지로 첨부한다.

5. KBS는 또 “드라마 <왕의 얼굴>에는 ‘왕의 얼굴을 갖지 않은 자가 왕이 되면, 국가에 환란이 몰아친다’는 예언이 담긴 비급서가 등장하고, 이 서책을 매개로 벌어지는 선조와 광해 시대의 사건들과 남녀 주인공의 멜로가 주요 스토리”여서 <관상>과 전혀 다르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원저작물에 다른 이야기를 추가하고 멜로가 좀 더 들어간다고 하여 표절에서 벗어나는 것은 아니다. 김수현 작가의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와 시대, 배경 등 많은 것이 달랐던 <여우와 솜사탕>도 표절로 인정되었다. 표절(실질적 유사성) 판단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두 저작물의 유사성이지 차이점이 아니다. 따라서 원작에 없는 내용이 추가된 점은 저작권 침해와 전혀 관계없다. 요약하면, 드라마 <왕의 얼굴>은 <관상>을 모방하면서도 시대 배경을 변경하고 멜로이야기 및 다른 에피소드를 추가하여 <관상>과 다르게 보이고자 했지만, 결국 표절의 범주를 벗어나지 못한 것이다.

6. 이 사건에서의 보다 본질적인 문제는 공정하고 건전한 방송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설립된 공영방송 KBS가 자회사인 KBS미디어와 주피터필름이 드라마 <관상>의 공동제작을 추진하던 중 협상이 결렬되어 백지화되었던 것임에도 불구하고 정당한 권리자인 주피터필름의 성과를 무단으로 사용하여 부정경쟁행위를 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KBS는 보도자료를 통해 2012년 KBS미디어 관계자가 주피터필름의 관계자와 <관상>의 드라마화 논의가 있었던 사실을 인정했다. 그런데 <관상> 측과 드라마화 논의를 했던 당사자들이 지금 그대로 <왕의 얼굴>의 기획(정해룡CP), 극본(이향희작가), 제작(KBS미디어)을 맡고 있다. 방송이나 드라마에 있어 기획은 출발점이자 핵심이다. 기획자는 방송과 드라마의 모든 것을 계획하고 설계하는 사람이다. 그런데 2012년 <관상>의 드라마화를 위하여 협의하는 과정에서 바로 정해룡 CP가 기획자 역할을 하였다. <관상>의 드라마화에 관심을 갖고 있었던 정해룡 CP는 이향희 작가 섭외를 추천하기도 했다. 그렇게 <관상>의 드라마화를 기획하고자 주피터필름 측과 논의하던 정해룡CP가 지금 2014년 현재 드라마 <왕의 얼굴> 기획자이다. 그리고 드라마 <왕의 얼굴>의 기획안을 보면, 이 기획의 핵심은 ‘관상’이다 라는 점을 밝히고 있다. 그렇게 드라마 <왕의 얼굴>은 <관상>으로부터 시작되어 결국 <관상>의 범주를 벗어나지 못한 것은 기획자의 머릿속에 처음부터 <관상>이 기획의 핵심으로 자리잡고 있었기 때문이다.

7. 또한 KBS는 보도자료를 통해, “2012년 접촉 당시 <관상> 측으로부터 드라마 <관상> 기획안을 받지 못하였고, <관상> 측의 제안에는 드라마화를 위한 구체적인 내용이 없어 드라마 제작이 어렵다는 판단을 했다”고 한다. 아무것도 받지 않고서도 어떻게 구체적인 내용이 없다는 판단을 할 수 있는 것인지 표현 자체로 이해하기 어렵지만, <관상> 측이 KBS미디어 측에게 영화 <관상>의 시나리오 및 드라마 <관상>의 기획안을 제공한 것은 사실이다. 더불어 KBS는 <왕의 얼굴>의 기획안과 대본이 영화 <관상>의 개봉일 이전에 이미 완성되었다고 주장한다. <왕의 얼굴>의 기획안과 대본이 영화 <관상>의 개봉일 이전에 이미 완성되었다는 KBS 측 주장이 무엇을 설명하기 위함인지는 정확히 이해할 수 없으나, 영화 <관상>의 원시나리오는 2010년 영화진흥위원회 시나리오 공모전 대상 수상작으로서 이미 2010년에 시나리오가 완성된 것으로 이미 언론에도 소개된 바 있다. 이후 수상작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2011년부터 캐스팅 및 제작에 돌입해 영화 촬영에 적합한 다양한 버전으로 각색 작업을 진행함과 동시에 드라마 추진 및 이를 위한 소설화 작업이 진행돼 왔음을 주지할 필요가 있다. 그 와중인 2012년에 <관상> 측이 KBS미디어 측에 드라마 제작을 위한 제안 및 접촉을 한 것이다. 통상 드라마는 촬영에 들어가기 전 전체 대본이 완성되지 않는다. 그런데 KBS의 주장대로 <왕의 얼굴>만큼은 이례적으로 24회 드라마 대본 전체를 1년 전에 이미 완성했다는 것인지, 정확한 취지를 알 수 없는 주장을 펼치고 있으나, 지금 문제의 핵심은 2014년 현재 KBS 드라마 <왕의 얼굴> 기획안과 1~4회 대본이 영화 및 시나리오, 그리고 소설 <관상>을 표절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KBS가 부정경쟁행위를 하려 한다는 것이다.

8. 그런데 이러한 심각한 표절과 부정경쟁행위에 대하여 KBS는 가처분 신청 당일 즉각 다른 작품이라 선언하고, 바로 다음 날 드라마 <왕의 얼굴>에 아직 확정되지도 않은 여배우 캐스팅에 관한 기사를 언론에 내보내며 제작 강행 의사를 강하게 드러내고 있다. 이러한 태도는 모든 시비는 법정에서 가리겠고, 손해가 있다면 돈으로 해결하겠다는 듯한 입장으로 보인다. 그러나 KBS의 드라마 <왕의 얼굴> 제작 강행으로 <관상>에게 발생하게 될 손해는 금전으로는 회복할 수 없는 손해다. 오랜 기간 투자와 각고의 노력 끝에 얻어낸 <관상>은 제작사에게는 회사의 명운이 걸려 있는 작품이다. 한류 드라마는 그야말로 전세계가 시장이다. 드라마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수익도 물론이지만, 그 과정에서 얻게 될 영업기회 또한 회사의 성장에 매우 중요한 자산이다. 이 모든 것이 한 순간에 사라지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작은 규모의 제작사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만 한다. KBS가 수천 마리의 양과 소와 염소를 거느린 거부라면, <관상> 제작사는 고생 끝에 이제 겨우 어미 양 한 마리와 새끼 양 몇 마리를 얻은 가장일 뿐이다. 그러한 거부가 자신의 저녁 식사를 위해 가난한 가장의 소중한 어미 양을 먹어서는 안 될 것이다.

9. 표절과 부정경쟁행위에 대한 외침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것은, ‘공정’을 회복하고 ‘프로그램을 혁신’하고자 하는 공영방송 KBS에 결코 어울리지 않는다. 따라서 공영방송인 KBS가 정말로 드라마 <왕의 얼굴>을 진행하고 싶다면, 저작권 침해 및 부정경쟁행위 여부에 대한 판단을 받고 난 후 제작 및 방송 여부를 결정해도 늦지 않을 것이다.

10. 부디 국민의 수신료로 운영되는 공영방송 KBS가 양질의 한류콘텐츠를 보호하기는커녕 오히려 그 부가가치를 빼앗는데 한치의 망설임조차 없는 듯한 낯부끄러운 모습에서, 국민들이 내는 수신료의 가치를 아는 진정한 공영방송으로서 ‘공정’을 회복하는 모습으로 돌아오길 바란다. 또한 각고의 노력 끝에 얻어낸 <관상>을 통해 더 좋은 콘텐츠로 보답하고자 부단히 애쓰고 있는 작은 영화제작사의 간절한 외침에, 공영방송인 KBS가 그 이름답게 대응해주길 간절히 희망한다.

이에 대해 앞서 KBS ‘왕의 얼굴’ 측은 "'왕의 얼굴'은 영화 '관상'과는 전혀 다른 드라마"라고 반박했다.

KBS 측은 "'왕의 얼굴'은 영화 '관상'과는 인물과 시대 배경, 플롯과 갈등 구조, 표현 방식 등이 전혀 다른 드라마다. 얼굴을 보고 길흉화복을 점치는 관상학은 영화 '관상' 이전에도 동양 문화권의 사람들이 흥미로워 하는 소재였다. 드라마 '왕의 얼굴'의 기획안과 대본은 영화 '관상'이 개봉한 2013년 9월 이전에 이미 완성됐으며 완성된 기획안과 대본은 영화와는 완전히 다른 이야기의 서사구조 및 전개, 캐릭터를 띠고 있는 내용이다"고 밝혔다.

KBS 측은 "지난 2012년 KBS미디어 관계자가 영화 '관상' 제작사의 관계자로부터 영화 시나리오의 드라마화에 대한 제안을 받은 적은 있지만 드라마 기획안을 제공받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왕의 얼굴’의 ‘관상’ 표절 여부를 놓고 대립중인 주피터필름과 KBS 측이 첫 심문을 통해 표절여부를 가려낼 지, 재판부가 어떤 판단을 내릴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KBS 측이 25일 밝힌 '왕의 남자' 가처분 신청 관련 공식입장이다.

KBS가 오는 11월 방송을 추진 중인 드라마 '왕의 얼굴'과 관련해, 영화 '관상'의 제작사가 제기한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힙니다. 기사 작성 시 반영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1. '왕의 얼굴'은 영화 '관상'과는 인물과 시대 배경, 플롯과 갈등 구조, 표현 방식 등이 전혀 다른 드라마입니다.

영화 '관상'이 관상가 내경을 주인공으로 한데 비해, '왕의 얼굴'은 광해가 서자 신분의 왕자에서 왕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사랑과 도전의 성장드라마입니다. 드라마에는 "왕의 얼굴을 갖지 않은 자가 왕이 되면, 국가에 환란이 몰아친다"는 예언이 담긴 비급서가 등장하고, 이 서책을 매개로 벌어지는 선조와 광해 시대의 사건들과 남녀 주인공의 멜로가 주요 스토리입니다.

얼굴을 보고 길흉화복을 점치는 관상학은 영화 '관상' 이전에도 동양 문화권의 사람들이 흥미로워 하는 소재였고 관련 서적도 많이 나와 있습니다. 따라서 관상을 이용해 어떠한 난관을 극복하거나, 관상을 바꾸려고 하는 행위 같은 표현은 관상을 소재로 하는 영상물에서는 전형적으로 쓰일 수 있는 장면으로 저작권의 보호대상인 구체적인 표현이 아닌 아이디어로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드라마 '왕의 얼굴'에서 극중 주인공이 왕의 얼굴이 어떠해야 하는지에 관심을 갖고, 관상을 보는 장면이 나오 기는 하지만 이러한 소재는 누구나 자유롭게 창작의 재료로 쓸 수 있는 부분입니다.

영화 '관상'의 성공으로 관상이라는 소재가 각광을 받게 된 것은 사실이지만 나, 이를 근거로 관상이라는 소재에 대해 영화사가 독점적인 소유권을 주장하는 점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2. 영화 제작사로부터 드라마 기획안을 제공받거나 구체적인 제작 협의를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

지난 2012년 KBS미디어 관계자가 영화 '관상' 제작사의 관계자로부터 영화 시나리오의 드라마화에 대한 제안을 받은 적은 있지만 드라마 기획안을 제공받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이 제안에 대해 "드라마화를 위한 구체적인 내용이 없어 영화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드라마를 제작하기는 어렵다"는 판단을 전달한 바 있고, 이후에도 해당 영화사와 한 번도 직접적으로 접촉한 사실이 없습니다.

이후 '왕의 얼굴' 제작사인 KBS미디어는 영화 '관상'의 드라마화와는 별개로 작품을 개발했습니다.

3. 드라마 '왕의 얼굴' 기획안과 대본은 영화 '관상' 개봉 전에 이미 완성되었고 캐스팅도 진행중이었습니다.

드라마 '왕의 얼굴'의 기획안과 대본은 영화 '관상'이 개봉한 2013년 9월 이전에 이미 완성되었고 주연급 연기자들과의 캐스팅을 협의하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완성된 기획안과 대본은 영화와는 완전히 다른 이야기의 서사구조 및 전개, 캐릭터를 띠고 있는 내용이었으며 이는 당시 캐스팅을 협의 중이던 기획사 관계자들도 알고 있는 부분입니다.

home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