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일로 가게 내놓았다" 건대입구 돈가스집 사장 해명글

2014-08-29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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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이미지는 해당 기사와 관련없습니다 / 사진=연합뉴스] 한 돈가스 집의 '바이럴 마케팅

[본 이미지는 해당 기사와 관련없습니다 / 사진=연합뉴스]

한 돈가스 집의 '바이럴 마케팅(블로그, 카페 등으로 정보 제공하는 홍보 방식)' 관련 글이 SNS에서 확산되며 논란이 인 가운데, 해당 식당 사장 A씨가 해명글을 남겼다.

29일 새벽 A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돈가스 집 블로그에 "○○○○ 사장으로서 드리는 말씀"이라는 글을 써 "바이럴 마케팅 솔직히 했다"며 "24명인가 정확하게 포스팅 개수 모르겠지만 그 중 몇개는 자기가 대통령이냥 거만하고 마음에 안들어서 지우게 했다"고 밝혔다.(☞바로가기)

이어 "(바이럴 마케팅을) 유행처럼 주위 모든 곳이 하고 효과 보니 욕심이 생겼다"며 "여기 상권 늘 살벌하다. 손님들이 블로그나 페이스북 광고 보고 오는 곳이라 광고 안하면 죽는 곳"이라고 전했다.

A씨는 "저는 이번 일로 가게 내놓았다. 그리고 떠날 생각하고 있다"며 "매스컴 타서 맛집 블로그가 대국민 사기인걸 밝히는게 목적이다. 제가 감수해야 할 것 다 감수하겠다. 국민들이 전혀 모르는 사실 저로 통해서 알게 된다면 그걸로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이 사태의 발단은 지난 25일 한 블로거가 올린 "인생 최악의 돈가스와 떡볶이, 그리고 치졸한 모니터링과 바이럴 마케팅 블로거들의 만행"이라는 게시물이었다.

이 블로거는 "며칠 전 다녀온 도저히 참을 수 없을 정도로 뻔뻔하고 치졸하기 짝이 없는 장사꾼 마인드와 인생에 있어 최악의 맛의 절정. 그리고 N포털 맛집 블로그 운영자들의 악랄하기 짝이 없는 저질 바이럴마케팅의 끝판왕급을 보여준 음식점이 있다"며 해당 돈가스집을 소개했다.

이어 "'이 음식점의 음식과 사장의 장사 마인드, 그리고 찬양 일색의 홍보 블로거들의 행동은 다른 외식업 하는 자영업자는 물론, 선량한 블로거들에게 치욕스런 모욕이다'라는 생각에 도저히 참을 수 없어 별로 좋은 내용이 없는 비난성 글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기록을 남기게 됐다"고 밝혔다.

이 블로거는 해당 돈가스 집은 인터넷에 나와 있는 높은 평점과는 달리 음식의 맛과 서비스가 형편없었다며 '바이럴 마케팅'을 고발한다고 전했다.

이에 돈가스 집 사장 A씨는 바이럴 마케팅을 한 것은 인정하지만, 맛과 서비스가 형편없다는 의견에는 동의하지 못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돈가스 집 사장 A씨의 해명글 전문이다.

전 아직도 누군가 뒤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케팅블로그 회사 인지 이쪽라인에 왕돈까스 생기는데 한달이 넘었는데 인테리어 안들어가서 거기인지 이쪽 상권이 살벌해서 의심를 안 할수가 없습니다 또 글쓴이 곰돌이가 여자분이신지 몇일전에 알았습니다 남자분이 쓰신것으로 생각했죠 당연히 곰돌이니까

마케팅블로그 회사들이 파워블로그를 사는경우 허다합니다

개인블로그를 돈주고 사서 그사람인양 운영하는것이 일반화 되었으니까요

저한테도 카페팔라고 많이 쪽지 오곤합니다

매매가 합법적인것이라..

전 십년넘게 많게는 13년동안 카페만 운영했고 미팅연합카페로 성장하면서 카페가 합병되고 커진 케이스입니다

카페만 죽자고 한 케이스입니다

100대100대 미팅 50대50미팅 이벤트식으로 했습니다 주말에 강남에 있는 몇군데 나이트클럽 통체 빌려서 많이 했고 일반호프집 통체 빌려서 하곤 했습니다

○○○○ 음식 궁금해서 오신분들 맛있다고 하셨습니다 괜찮다고 하셨습니다

빵가루 탄것? 170도에 튀기면 빵가루가 탑니다 그래서 색깔이 누렇게 변합니다 요식업 사칭하시는분들 많은데 생고기는 맛있습니다 비싸서 꺼리십니다

○○○○ 음식 부족한점 많습니다 반찬이 허접합니다 하지만 고기와 소스는 점점 발전해 나가고 있고 인정받고있습니다

떡볶이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오픈한지 3달도 안되었습니다 처음부터 잘하는곳 없습니다

먹어보지도 안했으면 평가 하지말라 그리고 댓글로 여기 온것 처럼 거짓된 정보 흘리지 마세요

또 여기선 맛있다고 하고 댓글로 이상하게 적지 마세요

전 이번일로 갈때까지 갔습니다 이번일의 핵심이 댓글에 욕설한것과 맛집블로그들의 포스팅입니다

사람는 누구나 실수 하기 마련입니다

저 또한 큰실수했습니다

마케팅회사 광고인줄 알았습니다 하루방문자가 100명인데 오픈샵 건드는 사람들 많다는데 그사람으로 생각해서 욕한것입니다 (갓 오픈한매장 공격하는 사람들 많다고 피해자들이 많이 있다고 들어서)

블로그 맛집 검색하면 상위 든 중위 든 모두 업체랑 짜고 치는것입니다 블로그마케팅회사 끼고 무료체험 하니 포스팅이 좋을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포인트인가?뭐라 했는데 준다고 하더라구요

댓가성 받고 포스팅 하시면 뇌물입니다 저도 작지만 했습니다 팩트는 다른가게는 수백개 수천개씩 합니다

돈이 많이 들어갑니다 10명당 33만원 들었습니다 (음식값 따로)그래서 블러그한테 쪽지 보내서 무료체험후 포스팅으로 바꾼게 그들에게 나쁘게 보였을것입니다 전화오더라구요

블로그중에 업체에 끌려갈수밖에 없는 구조이기에 블로그는 그지입니다 자기들이 어디가서 매일 공짜로 밥먹는다는 인식이 커서인지 친구분들이랑 같이 오면 그친구분들는 인사조차 안받는경우가 허다합니다

절 완전 무시하는경우 많았고 어머니랑 같이와도 마찬가지더라구요

네이버 블로그 잘모르겠습니다 안해봐서요 그런데 맛집 포스팅는 없어져야합니다 아니면 공짜로 밥쳐먹으면 안됩니다 친척들도 돈내고 먹는데 음식점 하다보면 공짜로 주면 장사가 쫌 그렇습니다

앞으로 제대로 포스팅한다고요? 웃깁니다 무료체험모집에서 회사에서 뭘받고 가게에선 음식받고 오는데

자기 살려고 변명하는것입니다 음식제공도 뇌물입니다 선거때 음식제공 하면 뇌물로 인정하는것처럼요

저또한 처음이지만 했습니다 이쪽 건대라인 포스팅 수백개 안한곳 없습니다 안한곳 많겠지만 줄서는먹는곳 활발하게 움직이는곳 모두 했습니다 수백개 해야 효과 볼수있다고 하더라구요

연관검색어 뜨는것 그거 돈입니다 한달에 120만원 요구 받았습니다

건대맛집 상위노출 이것도 돈입니다 한달에 100만원이상 요구 받았습니다

방송티비도 돈입니다 300만원 요구하더라구요

블로그가 이렇습니다 이걸로 줄서고 이걸로 돈법니다

무료체험단 배너단사람들 모두 업체 알바와 같은 사람들입니다 오늘부터 배너가 사라지겠지만요

자기살려고 음식 맛없었다? 나한테 정말 맛있네요 맛있게 먹고 갑니다라고 했으면서

전 트위터 등등 신상 다 털렸습니다 개인사생활 다 털렸습니다

연예인들이 자살하는 이유 확실히 알았습니다

저또한 네이버 블로그 마케팅회사와 블로그들의 행위 온국민이 알때까지 노력할것입니다

전혀 모르더라구요 그게 광고인줄

중학생인지 초등학생인지 착하고 이쁘게 생긴 여자애가 저희 배너 보면서 멍하게 있는걸 보면서

내가 세월호선장이 된 느낌 받았습니다 가슴이 아팠습니다 전 애들를 너무 좋아해서 할인혜택도 많이하고 조카같아서 좀더 잘해줍니다 소통를 많이 하려고 노력합니다

전 손님들하고 애기 많이 합니다 혼자 모든것 다해도 손님들이랑 웃고 애기하면 피로가 풀리고 재미있습니다 소통하는 가게라 생각하고 운영하고있습니다

대형인터넷카페 오랫동안 운영해보니 이건 누군가 조정해서 일반인들 끌어드린것이라 판단합니다

블로그 새벽에 4시 5시에 올리는데 거의 활동안하는 블로그에 댓글이 열개 이상 달리는것 보고 아 이건 조직이다 느꼈습니다 팬카페도 보지못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맞춤법 그런것 원래 못합니다 놀기만 해서 인지 자신없고 많이 틀립니다 이점 죄송합니다

가게의 약점 파고 들면 세상에 어떤곳도 털리게 됩니다

오픈샾에 배너 과하게 한것 가지고 시비건다면 우리나라 광고 다 사기죠

그리고 시정하겠다고 애기하고 실천하고 있는중입니다

여기 상권늘 살벌합니다 모두가 적이고 모두가 경쟁상대입니다 손님들이 블로그나 페이스북광고 보고 오는곳이라 광고 안하면 죽는곳입니다 제가 혼자 운영하게 된것도 이걸 안해서 그렇다고 다들 그렇게 애기합니다

블로그포스팅이 다 가짜인데 앞으로 잘하겠다?난 열심히 했다? 이건 정치인들이 사기치는것과 같습니다 (업체끼고 포스팅하시는불들) 공짜로 먹지말고 돈주고 먹고 포스팅하세요 그럼 해결됩니다 공짜는 함정있습니다 그리고 공짜로 뇌물 제공 받았으면 댓가를 지불해야합니다

저는 이번일로 가게 내놨습니다 그리고 떠날생각 하고 있습니다 광고못하면 아무리 음식이 좋아도 성공할수없는 라인이라 아니면 시간이 어마어마하게 흘러서 단골손님 많이 만드는 방법밖에 없는곳이 이곳이라 근처 사장님이 그러더라구요 사장님 여긴 맛으로 승부하는곳이 아닙니다

이글이 많이 캡쳐되고 퍼지겠지만 악성 댓글이 많이 달리면 무섭습니다 저처럼 초짜 음식점 사장들은 더 그렇습니다 그래서 악성 댓글 달려서 겁나서 전경출신인데 전직 경찰이라고 했습니다 경찰사칭이죠 전 군인일보다 직원일 많이해서 경찰나왔다고 생각하고있습니다 군인 생활 과 틀린 생활를 했습니다

끝으로 음식 맛없다면 맛없다고 올리는건 정말 좋습니다 그런데 바퀴벌레 취급해선 안됩니다

각자 입맛이 틀린것 인정합니다

서서히 인정받고 요새 손님들에게 맛있다고 칭찬받고 있는곳인데 바퀴벌레 취급 당하니 욱 했습니다

사람마다 성격이 틀려서 전 불의를 보면 욱 합니다 그런데 고칠것입니다 마인드가 잘못되었습니다 인터넷이라 더 그렇게 행동한것 같습니다 사과드립니다

단무지 추가 500원 이건 음식물 쓰레기가 많이 나와서 나름 메뉴판에 쓴것인데 더 주면 더 줬지 사실과 다릅니다

밥도 그냥 주는경우가 허다합니다

손님음식 제가 더 신경씁니다 밀떡?쌀떡? 전 밀떡이 쫄기쫄기해서 떡볶이는 밀떡이다 느껴서 하는것이고 여러 추천이 있었습니다

가격는 거기서 거기라

음식점 사장 ,가게사장 사칭하거나 할일없이 공격 즐기는 사람들 많은데 당신들 가게나 신경쓰세요 전혀 맞지않는 정보 그럴싸하게 포장해서 현혹하지말고요

생고기는 일반 돈까스랑 입히는 강도도 틀리고 모든게 틀립니다 주방아줌마들이 냉동 튀겨서 여기오면 저한테 배우고 어려워합니다

저는 저만의 스타일대로 하고 있습니다 그게 맞는거라 생각하고 연구하고 실험하고 그렇습니다

소스도 마찬가지고요

○○○○ 그렇게 맛간 곳 아닙니다

심려끼쳐서 죄송합니다

언제 제 말이 맞는지 속는셈 치고 한번 놀러오세요 인터넷이 얼마나 거짓인지 알게 될것입니다

다시한번 심려끼쳐서 죄송합니다

정말 곰돌이님이 마케팅회사 직원 아니시면 정말 전 나쁜 막말한것입니다

어떠한 고통도 감수하겠습니다

평생 사죄하면서 살것입니다

어제 경향일보 기자분이 오셨습니다 명함를 안주셔서 진짜인지 모르겠습니다

돈까스 맛있네요 저혼자있을때 그랬는데 밖에는 사람있으니까 그저 그랬네요 말 바꾸더라구요

나쁜글 써도 상관없습니다

전 이번일 방송에 나왔으면 좋겠고 나오도록 노력할것입니다 블러그마케팅회사와 블러그들의 행태가 얼마나 썩었는지 공개 되는것 원합니다

저 또한 했기에 처벌 감수하겠습니다

한푼없이 시작해서 사람들 경계하면서 살아왔습니다 자수성가의길이 얼마나 힘든지 압니다 이시대에 불가능이라고 여기는것 공감하면서 살고있습니다

멀쩡한 가게가 제 말 실수로 넘어가게 생겼지만 책임 회피 안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신고한다고 댓글 썼는데 겁나서 그렇게 썼지 그럴생각 전혀 없습니다

메스컴타서 맛집블러그가 대국민 사기인걸 밝히는게 목적입니다

제가 감수해야할것 다 감수하겠습니다 어떤 처벌도 변호사도 모두 감수하겠습니다

국민들이 전혀 모르는 사실 저로 통해서 알게 된다면 그걸로 만족합니다

다시한번 파렴치한으로 생각하게 만든것 죄송합니다

마지막으로 돈까스는 냉동 아닌 생고기돈까스로 변해야합니다 전 실력이 부족하지만 많은 훌륭하신분들이 이걸 꼭 변화시켜주셨으면 합니다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