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도 재활용한 비위생적인 '눈꽃빙수' 영상

2014-08-30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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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먹거리 X파일' 눈꽃빙수 편 / 영상=유튜브 '채널A Life'] 눈꽃

[채널A '먹거리 X파일' 눈꽃빙수 편 / 영상=유튜브 '채널A Life']

눈꽃빙수의 위생상태가 엉망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방송된 채널A '먹거리 X파일'에서는 우유 얼음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일명 '눈꽃빙수'의 문제점을 다뤘다.

이날 방송에서 제작진은 눈꽃빙수를 먹고 배탈이 났다는 제보를 받고 취재에 나섰다.

한 눈꽃 빙수 전문점 주방을 찾은 제작진은 기계에서 흘러내린 우유를 모아 재활용하거나 맨손으로 얼음을 만져 모양을 잡고, 토핑을 올리는 등 위생상태가 엉망인 주방을 포착했다.

한 업체에서는 토핑으로 올라가는 팥을 손가락으로 찍어 먹거나 행주 하나로 손을 닦고 그릇 이물질도 닦아내는 모습도 포착됐다.

제작진은 "이쯤 되면 빙수는 손맛"이라며 일부 업체의 비위생적인 조리 상태를 지적했다.

눈꽃빙수의 핵심인 제빙기 위생 상태도 마찬가지였다.

'먹거리 X파일' 측이 눈꽃빙수 업체 1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장균군에 속하는 세균이 적게는 140마리에서 최대 만 마리가 검출됐다.

[사진=채널A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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