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유빈 '과거 사진-현아 겨냥 발언' 공식해명글

2014-08-3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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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net '슈퍼스타K6' 캡처] '술-담배 사진'으로 논란이 인 Mnet '슈퍼스타

[사진=Mnet '슈퍼스타K6' 캡처]

'술-담배 사진'으로 논란이 인 Mnet '슈퍼스타K6' 출연자 송유빈이 공식 해명글을 남겼다.

송유빈은 지난 24일 페이스북에 "고등학교 입학 후 술 담배를 한 적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부모님께서 저의 방황을 아시고, 지나간 잘못을 반성하고 앞으로 올바른 행동을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씀하신 이후로 진심으로 깊이 반성하고 현재 저는 술, 담배를 전혀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중학교 재학할 때 저에게 괴롭힘을 당하셨다는 분들이 있는데 저는 중학교 1학년 1학기 마치고 유학을 가서 중3 말에 귀국했다"며 "누구를 때리거나 금품을 갈취하거나 따돌려 볼 시간 자체가 없었다"고 전했다.

송유빈은 "그리고 가수 현아 분. 진짜 제가 좋지 못한 비속어로 기분을 나쁘게 한 것 같다"며 "정말 3년 전쯤 일이라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후회 중"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2일 '슈퍼스타K6' 방송 이후, 송유빈의 과거 글과 사진 등이 SNS에서 확산되며 논란이 일었다.

송유빈이 남긴 해명글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슈퍼스타K 6' 참가자 송유빈입니다. 1회 방송이 나간 후 저의 과거 불미스러운 행동으로 인해 여기저기서 화제가 되고 있어서 놀랍고 당황스럽습니다.먼저 제가 잠시 방황하던 시절의 바르지 못했던 언행으로 많은 분들을 실망시키고 화나게 한 것 같아 정말 죄송합니다.

고등학교 입학 후 장래에 대한 불안, 고민과 방황으로 카페등을 출입하며 술 담배를 한 적 이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다만, 얼마 후 부모님께서 저의 방황을 아시고, 지나간 잘못을 반성하고 앞으로 올바른 행동을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씀하신 이후로 진심으로 깊이 반성하고 현재 저는 술, 담배를 전혀 하지 않습니다. 부모님과의 약속이기 때문에 꼭 지킬 거라고 다짐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구차한 변명으로 들리실 수도 있지만 제가 여러분께 해명하고자 싶은 바는 우선, 지금까지 이것저것 해보다 할 게 없어서 이제 와서 음악이나 한다니, 그럼 열심히 음악 하는 애들은 뭐가되니 라는 말씀을 하시는 분도 계신데, 저는 장래에 대해 방황하던 중에 음악을 진지하게 알게 됐고 그 이후로 음악이 너무 좋아 밥 먹는 시간도 아까워서 밥도 안 먹고 연습한적 있고, 학원에 하루종일 있었던 적도 많습니다. 저는 지금 음악이 너무 좋아서 합니다.

그리고 중학교 재학할 때 저에게 괴롭힘을 당하셨다는 분들이 있으신데. 저는 중1학년 1학기 마치고 유학을 가서 중3 말에 귀국했습니다. 저는 중학교 생활을 한국에서 거의 보내지 않았습니다. 누구를 때리거나 금품을 갈취하거나 따돌려 볼 시간 자체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친구들에게 피해를 준 적이 절대 없습니다. 양심에 손을 얹고 고등학교 진학하고서도 많은 사람들에게 잘 대하려고 노력했고 괴롭힌 적 없습니다. 오히려 친구가 괴롭힘 당해서 도와준 적은 있습니다.

무엇보다 제가 노래를 좋아하고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을 가볍게 생각하시는 분들의 글과 저를 열심히 키워주신 부모님을 향한 욕설은 정말 마음이 아프고 상처가 됩니다.철 없고 방황하던 시절의 행동 때문에 받는 비난은 당연히 제가 감수해야 할 거라는 건 잘 알고 있습니다. 이번 일로 앞으로 더욱 바르게 살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했고 다시 한 번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열심히 노래 연습해서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더욱 더 바르게 살겠습니다.

아, 그리고 가수 현아 분. 진짜 제가 좋지 못한 비속어로 기분을 나쁘게 한 것 같은데요, 정말 3년 전 쯤 일이라 기억이 잘 나지 않습니다. 너무 후회 중 이고요 반성을 안 한다는 소리가 아니예요! 얼마 전에는 현아님의 그 '빨개요' 보고 섹시하고 몸매 좋다고 이쁘다고 공유 했던 적 있습니다.친구들에게도 이쁘다고 몇번 말 많이 했었고요. 그렇지만 그렇게 생각 없이 막 말한 점 너무 죄송합니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더 이상 추측성 그리고 없던 일을 진실인 것처럼 글을 쓰시며 비난하시는 것은 자제해주시길 부탁합니다. 다시 한 번 물의를 일으켜서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