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관 갖고 잠적' 미얀마 퀸 "한국 주최 측 먼저 사과해야"

2014-09-0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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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BBC] 스와로브스키 왕관을 들고 잠적했던 미얀마 퀸이 미얀마 양곤에서 공식 기자회

[사진=BBC]

스와로브스키 왕관을 들고 잠적했던 미얀마 퀸이 미얀마 양곤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 주최 측이 사과하기 전에는 왕관을 돌려주지 않겠다"고 밝혔다.

미얀마 출신의 '메이 타 테 아웅'(18)은 2일 기자회견에서 "아웅은 "미인 대회 주최 측이 가슴 성형 수술을 강요하고 나이에 대해서도 거짓말하도록 강요했다"면서 사과를 요구했다.

아웅은 지난 5월 한국의 한 단체가 주관해 47개국 미녀가 참가한 '미스 아시아 퍼시픽 월드 2014'에서 최종 우승했다. 그러나 지난달 27일 주최 측이 돌연 우승을 취소하자 시가 1억∼2억원 짜리 스와로브스키(유리제품) 왕관을 들고 사라졌었다.

주최 측은 "아웅이 거짓말 했다"면서도 자세한 우승 취소 이유는 설명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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