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아이폰6 1차 출시국에 제외되는 이유"

2014-09-12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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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애플 홈페이지] 한국이 새 아이폰 출시 때 1차 출시국에 번번히 제외되는 이유가 삼

[사진=애플 홈페이지]

한국이 새 아이폰 출시 때 1차 출시국에 번번히 제외되는 이유가 삼성전자와 LG전자에 대한 높은 충성심 때문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 한국어판은 11일 이같이 전하면서 "한국은 애플 신제품 1차 출시국에 한 번도 포함된 적이 없다"면서 "전문가들은 그 이유로 전자파 적합성과 전자파 방사 레벨 등에 관한 한국의 규제가 다른 아시아 국가에 비해 엄격하기 때문으로 추정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일각에서는 삼성이 한국 시장에서 존재감이 뚜렷한 것도 애플이 한국에서 굳이 서둘러 아이폰을 출시하지 않는 이유라고 본다"면서 "한국의 인구는 5000만 명이지만 국민 대다수가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가 높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애플이 한국에서 점유율이 낮을 수 밖에 없다는 것. 이에 애플은 자사 제품 점유율이 높은 곳을 1차 출시국으로 지정한다는 것이다. 실제 중국도 아이폰의 시장점유율이 떨어지면서 이번 아이폰6 시리즈 1ㆍ2차 출시국에 포함되지 않았을 것이란 추측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번에 LG유플러스가 아이폰6 시리즈 출시에 가세하면서 이에 대한 통신망 등의 준비 때문에 제외됐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또 다음달부터 시행될 예정인 이동통신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도 아이폰6 시리즈 한국 출시를 늦추는데 한 몫 한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한국에 아이폰6 시리즈가 출시되는 시기는 10월 중순 이후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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