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으로 가슴 툭 찔렀는데 성추행?" 박희태

2014-09-13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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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태 전 국회의장 / 사진=연합뉴스] 박희태(76) 전 국회의장이 골프장 캐디 성추행

[박희태 전 국회의장 / 사진=연합뉴스]

박희태(76) 전 국회의장이 골프장 캐디 성추행 논란에 휩싸였다.

원주경찰서에 여성 캐디 A씨로부터 성추행 피해신고가 접수돼 조사를 앞둔 박희태 전 국회의장이 언론에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박 전 의장은 12일 조선일보 기자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손가락 끝으로 가슴 한번 툭 찔렀는데 그걸 어떻게 만졌다고 표현하느냐"고 말했다.

그는 또 "손녀 같아서 귀엽다는 표시는 했지만 정도를 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사자도 불쾌감을 표시하지 않았고 그래서 중간에 캐디가 바뀐 것은 A씨가 몸이 아파서 들어간 것으로 알았다"며 "서로 주장이 엇갈리는 만큼 당사자와 얘기해 원만히 해결하겠다"고 그는 말했다.

앞서 박 전 의장은 지난 11일 오전 강원도 원주의 한 골프장에서 라운딩 도중 여성 캐디 A씨의 신체 일부를 손으로 접촉한 것으로 언론에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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