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이 밝힌 '아파트 난방비' 의심하게 된 이유

2014-09-17 10:36

add remove print link

[배우 김부선 / 사진=노컷뉴스] 배우 김부선이 최근 불거진 서울 성동구 H 아파트 난방비

[배우 김부선 / 사진=노컷뉴스]

배우 김부선이 최근 불거진 서울 성동구 H 아파트 난방비 비리 사건에 의혹을 품게 된 이유를 밝혔다.

김부선은 17일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12년 전에 처음 이사 왔는데 첫해 첫 달 겨울 난방비가 80만 원이 나왔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래서 (비싼 난방비에 대해) 주민들에게 물어보니 어떤 사람들이 난처해하는 표정을 읽었다"며 "아저씨 한 분이 100군데 정도가 난방비를 안 내고 사는 사람이 있다고 알려줬다"고 말했다.

"난방비와 관리비가 너무 비싸 전세를 주고 다른 지역으로 이사했다 돌아왔는데, 쪽방 하나만 켜도 난방비가 30만 원이 나왔다"며 "앞집에는 5인 가구가 사는데 난방비가 3천 원이 나왔더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김부선은 "국토부에서 판매한 계량기는 3살짜리 면 조작할 수 있게끔 허술하기 짝이 없다. 제가 가 본 몇 집에는 봉인이 붙어 있는 집이 단 한 군데도 없었다"고 계량기 고의 조작 의혹을 주장했다.

한편 16일 경찰은 계량기에 봉인이 붙여져 있어 조작의 흔적은 없다고 발표했다.

서울시는 김부선이 문제를 제기한 아파트의 난방비가 제대로 부과되지 않은 것이 사실이며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사항이라 밝혔다.

"김부선 아파트서 난방비 0원 300건 적발"…경찰수사
김부선은 지난 14일 아파트 반상회에서 난방비 문제로 입주민과 시비가 붙어 폭행한 혐의로 경찰 소환조사를 앞두고 있다.

home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