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이 밝힌 'LTE 요금제 가이드라인' 6가지

2014-09-21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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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최근 통신사들이 앞다퉈 '무제한 LTE 요금제'를 출시하고 있지만 실제

[사진=연합뉴스]

최근 통신사들이 앞다퉈 '무제한 LTE 요금제'를 출시하고 있지만 실제 제한 조건이 있어 초과 요금을 내는 등 피해를 입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저렴한 요금을 강점으로 내세웠던 일부 알뜰폰 요금제는 오히려 이동통신 3사보다 비쌌다.

한국소비자원은 21일 "이동통신사와 알뜰폰 사업자가 출시한 LTE 요금제와 사용자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무제한 요금제를 사용하는 소비자 가운데 절반이 제한 조건을 정확히 모르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소비자원은 LTE 요금제 관련 피해를 막기위해 소비자들을 위한 6가지 가이드라인을 이날 발표했다.

1. 무한 요금제라도 제한 조건이 있다

무한요금제라도 이전의 '3G 무한요금제'와 달리 데이터 사용량에 제한이 있다. 음성통화 무제한의 경우에도 휴대전화 통화만 무한이고 전국 대표번호나 영상통화의 경우 사용량이 제한되고 있다. 따라서 영상통화를 자주하거나 1588, 050 같은 전국대표번호 통화가 많다면 부가통화량을 확인하고 요금제를 선택해야 한다.

2. 알뜰폰 LTE 요금제는 사업자별로 차이가 크다

중소기업 알뜰폰은 기존 이동통신 3사 대비 최고 30%까지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알뜰폰 통신사에 따라 요금차가 큰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따라서 알뜰폰 LTE 요금제에 가입하기 전에 통신사별로 요금상품을 꼼꼼하게 비교해야 한다.

3. 맞춤형 요금제는 통신사 고객센터에 문의하라

최근 출시된 맞춤형 요금제는 데이터 사용량은 많은데 음성통화량이 적거나, 데이터는 와이파이(Wifi) 위주나 음성통화량이 많은 경우처럼 사용량이 한쪽으로 치우쳐져 있다. 맞춤형 요금제의 경우에는 홈페이지나 스마트폰 앱(App)에서 가입이나 변경이 불가한 경우가 있어 자신이 가입한 통신사 고객센터에 문의해야 한다.

4. 데이터 부가서비스를 적극 활용하라

인터넷 검색이나 SNS 서비스를 주로 이용하는 경우, LTE와 3G의 체감속도 차이가 크지 않다. 이런 경우에는 저렴한 요금제를 선택한 후 데이터 안심옵션 서비스를 활용해 통신비를 절감할 수 있다. 또한 SKT는 가입자간에 데이터를 월 최대 2GB까지 선물할 수 있는 제도가 있다. 데이터의 경우 이를 적극 활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5. 사용하지 않는 부가서비스가 있는지 점검해보라

한국소비자원 조사결과 휴대폰 사용 소비자 절반 가량이 계약 당시 가입한 유료 부가 서비스를 잘 활용하지 않아도 그대로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활용도가 낮은 유료 부가서비스는 해지해 통신비를 절감해야 한다.

6. 나한테 꼭 맞는 요금제 찾기, '스마트초이스'를 활용하라

한국소비자원에서 LTE 요금제 사용량을 조사한 결과, 음성통화는 평균 36.9%, 데이터는 45.6%나 남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개월 평균사용량을 알면 본인에게 적합한 요금제를 '스마트초이스'(☞바로 가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초이스'는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가 공동으로 제공하는 통신요금정보포털로 본인의 사용패턴에 적합한 요금제를 통신사별로 추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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