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가지 않고 '휴면계좌' 확인하는 법

2014-09-2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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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상관 없음 / 사진=연합뉴스 ] 국내 은행들에 만기가 지났는데도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상관 없음 / 사진=연합뉴스 ]

국내 은행들에 만기가 지났는데도 고객이 찾아가지 않는 '휴면성 신탁' 계좌가 170만건, 2400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정훈 새누리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말 기준 국내 17개 은행 '휴면성 신탁' 계좌는 총 170만1058개, 금액은 2427억원에 달했다.

'휴면성 신탁'이란 신탁 만기일이나 최종 거래일로부터 5년 넘게 거래가 없는, 잠자는 계좌를 말한다.

은행별로는 우리은행의 휴면성 신탁 계좌가 32만5000건(234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신한은행은 26만2000건에 금액은 532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기업은행은 21만2000건(229억원), 국민은행은 19만3000건(330억원)이었다.

휴면성 신탁 계좌는 100만원 미만이 약 98%로 대부분을 차지했지만 1억원 이상은 물론 10억원이 넘는 계좌도 지난해 말 기준으로 7건 포함됐다. 그러나 이 중에서 지난해 은행들이 주인을 찾아 돌려준 계좌는 약 2.6%에 불과한 실정이다.

휴면성 계좌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다행히 은행을 직접 가지 않고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이미지=전국은행연합회 홈페이지 캡처]

현재 전국은행연합회에서는 '휴면계좌 통합조회 시스템 (☞ 바로가기)'으로 휴면계좌를 조회할 수 있게 서비스하고 있다. 다만 공인인증서로 인증해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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