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초의 법칙' 인생을 좌우하는 첫인상 요소 3가지

2014-09-23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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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상대방의 첫인상을 어떻게 판단하나요? 미국 다트머스대학의 심리, 뇌 과학 전문 왈

여러분은 상대방의 첫인상을 어떻게 판단하나요?

미국 다트머스대학의 심리, 뇌 과학 전문 왈렌(Paul J Whalen) 교수는 "편도체가 눈으로 첫인상을 판단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17/1000초"라고 밝혔습니다.

우리 두뇌는 짧은 시간에 본능적으로 상대방에 대한 호감이나 신뢰를 판단합니다. 순간적인 판단인 만큼 한번 형성된 첫인상은 바꾸기도 어렵습니다.

첫인상을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는 말인데요. 첫인상에 영향을 주는 요소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1. 외모와 표정

MBC 스페셜

한 사람이 상대방으로부터 받는 이미지는 시각과 청각이 각각 55%와 38%, 말의 내용은 7%에 불과하다는 내용의 '메라비언의 법칙'이 있는데요.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심리학과 명예교수인 앨버트 메라비언이 발표한 이론입니다.

상대방에 대한 인상이나 호감을 결정하는 데 있어서 목소리는 38%, 보디랭귀지는 55%의 영향을 미치는 반면, 말하는 내용은 겨우 7%만 작용한다는 내용입니다.

이는 상대방에게 영향을 끼치는 데 외모적 요소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걸 보여줍니다.

외모 외에 밝은 표정 또한 좋은 첫인상을 만드는 요소입니다. 웃는 얼굴은 상대방을 기분 좋게 하고, 첫인상 호감도도 증가시킵니다.

2. 분위기(이미지)

thecurvyfashionista

첫인상을 결정 짓는 요소 두 번째는 어떤 사람이나 사물이 지니는 독특한 느낌, 즉 분위기입니다.

분위기는 첫 번째 요소인 외모와 비슷한데요. 얼굴을 포함한 외적인 요소에서 풍기는 전체적인 느낌을 말합니다. 한 사람에 대한 이미지라고 생각해도 무방합니다.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응삼이 역할을 맡았던 배우 박윤배 씨는 시골 총각 이미지가 굳어졌는데요. 그는 방송에 나와 "첫인상 이미지가 변경시키기 힘든 것 같다"며 "그만큼 인식이라는 게 상당히 중요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분위기를 결정 짓는 데는 옷차림도 큰 몫을 하는데요. 장소와 직업에 어울리는 옷차림은 신뢰감을 더해줍니다.

3. 목소리

jeffbullas

목소리는 외모, 분위기와 함께 첫인상을 좌우하는 주요 변수입니다.

목소리를 통해 카리스마가 발현되기도, 타인을 설득하는 힘도 생깁니다.

너무 작은 목소리는 자신감이 없어 보이고, 지나치게 큰 목소리는 무례한 인상을 줍니다.

안정적인 중저음의 목소리가 타인에게 신뢰감을 준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신뢰감이 중요한 뉴스 앵커들의 목소리를 떠올려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 모든 요소를 종합해 약 8초 안에 개인에 대한 평가를 끝냅니다.

타인에게 우리의 첫인상은 어떨까요? 밝은 표정과 자신에게 어울리는 옷차림, 차분한 목소리 이 세가지를 기억하세요.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