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백지 눈물 쏟게 한 사정봉-왕페이 '러브 스토리'

[사정봉과 왕페이 / 사진=entifeng.com]

중국배우 장백지가 사정봉과 왕페이의 재결합에 눈물을 흘렸다는 보도가 나오며, 이들의 러브 스토리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중화권 언론매체는 과거 연인이었던 사정봉과 왕페이가 지난 2004년 결별 후 10년 만에 재결합했다고 2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의 재결합 소식을 접한 장백지는 눈물을 흘리며 "내가 사정봉과 함께한 10여 년의 세월이 다 무의미하게 느껴진다. 만약 그때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다 바꾸고 싶다"고 말했다.

장백지가 "다 바꾸고 싶다"고 말한 그들의 과거는 뭘까.

영화 '중경삼림'으로 잘 알려진 배우 왕페이는 지난 1996년 가수 더우웨이와 결혼했지만 3년 뒤 이혼했다. 이후 11살 연하인 사정봉과 교제했다.

[영화 속 왕페이 / 사진=영화 '중경삼림' 스틸컷]

세기의 연상연하 커플로 불린 두 사람은 장백지로 인해 틀어졌다. 사정봉이 왕페이와 만나던 중 장백지와 사랑에 빠졌기 때문이다.

결국 사정봉은 왕페이와 2004년 이별했고, 2006년 장백지와 결혼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5년 뒤인 2011년 성격차이를 이유로 이혼했다.

[왕페이와 이별 후 장백지와 결혼한 사정봉 / 사진=19lou.com]

현지 매체는 현재 각각 이혼남, 이혼녀인 사정봉과 왕페이가 서로의 상황을 이해하며 다시 사랑을 키우게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