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카카오톡 제치고 앱 다운로드 1위

2014-09-27 10:19

[독일 메신저 텔레그램 / 사진=텔레그램 홈페이지] 27일 모바일 앱스토에 따르면 독일 모

[독일 메신저 텔레그램 / 사진=텔레그램 홈페이지]

27일 모바일 앱스토에 따르면 독일 모바일 메신저 '텔레그램'이 최근 4일간 무료 앱 다운로드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카카오톡을 제친 텔레그램의 인기가 끝없이 치솟고 있는 것이다.

텔레그램은 독일 모바일회사의 메신저로 모든 메시지 내용이 암호화 처리되고 기록이 남지 않는다.

이는 최근 국내에서 사이버 검열 논란이 일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 검찰이 사이버상 허위사실 유포자를 강력 처벌하겠다고 밝힌 뒤부터 텔레그램의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는 점도 이를 반증한다.

이른바 유저들의 '사이버 망명'이 낳은 결과로 보인다.

한편 검찰도 이 같은 뜻밖의 결과에 당혹스런 반응을 보였다. 검찰측은 "카카오톡 같은 SNS는 사적 공간인 만큼 고소·고발이 들어오지 않는 한 검색하거나 수사하지 않겠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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