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음주습관 지도, 세계에서 누가 가장 많이 마실까?

2014-09-29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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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웹사이트 '웨이스티드 월드와이드(Wasted Worldwide)'에서 세계 음주습관을

해외 웹사이트 '웨이스티드 월드와이드(Wasted Worldwide)'에서 세계 음주습관을 비교한 지도를 올려 화제다.

웨이스티드 월드와이드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발행한 '2014 음주와 건강에 대한 글로벌 상태 보고서(Global status report on alcohol and health 2014)' 데이터를 바탕으로 세계 음주습관 지도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지도는 어떤 나라가 가장 많이 마시는지, 어떤 술을 가장 많이 마시는지, 그리고 어떤 나라가 가장 술과 관련된 질병이 많은지 알기 쉽게 그려져 있다.

1. 누가 가장 많이 마시나

지도에 따르면 술을 가장 마시는 나라는 벨라루스 공화국으로, 전체 평균 17.5리터 알코올 소비량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러시아로 15.1리터 알코올 소비량을 기록했다. 한국은 평균 12.3리터의 알코올을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국(평균 6.7리터)과 일본(평균 7.2리터)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숫자다.

[1인당 전체 알코올 소비량(단위:리터) / 사진=이하 Wasted Worldwide 캡처]

2. 남자가 가장 많이 마시는 곳은?

남성이 술을 가장 많이 마시는 나라도 벨라루스 공화국으로 나타났다. 벨라루스 공화국은 남성 평균 27.5리터 알코올 소비량을 기록했으며, 러시아 역시 남성 평균 23.9리터 알코올을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남성은 평균 21리터 알코올을 소비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남성 1인당 전체 알코올 소비량]

3. 여자가 가장 많이 마시는 곳은?

여성 1위 역시 벨라루스 공화국이 차지했다. 벨라루스 공화국 여성은 평균 9.1리터 알코올을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몰도바 공화국이 8.9리터로 2위를 차지했다. 반면 한국 여성은 현저히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여성 1인당 평균 알코올 소비량은 3.9리터로, 이는 평균 2.2리터를 기록한 중국보다는 높지만 평균 4.2리터를 기록한 일본보다는 낮은 수치다.

[여성 1인당 전체 알코올 소비량]

4. 맥주를 가장 많이 마시는 곳은?

예멘과 부탄에서는 맥주(100%)만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맥주는 베트남(97.3%), 나미비아(96.7%), 인도네시아(84.5%)에서도 인기있는 술이었다. 한국의 맥주 소비량은 전체 알코올의 25%로 나타났다.

[전체 알코올 소비량에서 맥주가 차지하는 비율]

5. 와인, 양주, 소주, 아니면 전통주?

와인이 가장 인기 있는 곳은 단연 유럽이었다. 이탈리아는 전체 알코올 소비량에서 와인이 65.6%, 프랑스에서는 와인이 56.4%를 차지했다. 양주를 가장 사랑하는 곳은 아이티 공화국(99.6%)이었으며, 사우디 아라비아(97.9%)와 북한(94.9%)가 그 뒤를 이었다.

한국은 와인 1.6%, 양주 2.9%로 다른 동아시아 국가보다 현저하게 적은 수치를 기록했다. 반면 맥주, 와인, 양주를 제외한 다른 알코올 종류의 소비량은 70.5%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전체 알코올 소비량에서 맥주, 와인, 양주를 제외한 다른 알코올이 차지하는 비율]

6. 술병 든 사람이 가장 많은 나라는?

알코올 관련 질병은 의외로 헝가리에서 가장 많았다. 헝가리 인구의 19.3%가 알코올 관련 질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러시아가 18.2%, 벨라루스 공화국이 17.5%를 기록했다. 한국은 전체 인구의 6.3%가 관련 질병을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알코올로 인한 사망수치는 벨라루스 공화국에서 가장 높았다. 벨라루스 인구의 34.7%가 매해 알코올 때문에 목숨을 잃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크라이나(34.4%), 리투아니아(30.9%), 러시아(30.5%)가 그 뒤를 따랐다. 한국은 전체 인구의 7.5%가 알코올 때문에 사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체 인구 중 알코올 관련 질병을 갖고 있는 인구의 비율]

더 많은 정보는 웨이스티드 월드와이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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