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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에너지, 동양파워 인수 완료 '포스파워' 출범

2014-09-30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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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파워가 건립할 삼척석탄화력발전소 조감도 / 사진=포스코에너지] '첨두부하발전+기저발전

[포스파워가 건립할 삼척석탄화력발전소 조감도 / 사진=포스코에너지]

'첨두부하발전+기저발전' 포트폴리오 완성

포스코그룹의 핵심계열사인 포스코에너지가 석탄발전사업의 첫 발을 내디뎠다.

포스코에너지는 최근 동양파워 인수를 마무리하고 사명을 '포스파워'로 변경해 새로운 출발에 나섰다.

포스코에너지(사장 황은연)는 22일 삼척온천관광호텔에서 황은연 사장, 김양호 삼척시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스파워 출범식을 가졌다.

앞서 포스코에너지는 지난달 29일 최종 인수대금 4311억 원을 지급하고 주식 1180만주(지분 100%)를 취득해 동양파워 인수 절차를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사명을 포스파워로 변경하면서 자회사로 새롭게 출범시킨 것. 이어 9월 중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석탄화력발전사업에 정통한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할 계획이라고 포스코에너지는 밝혔다.

동양파워의 새이름인 포스파워(POSPOWER)는 모기업인 포스코에너지의 브랜드(POS)와 화력발전(POWER)이라는 핵심사업 개념을 합친 것이다.

앞으로 포스파워는 삼척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첫 단계로 내년에 환경영향평가를 완료하고, 2016년에 EPC사를 선정한 후 착공하는 일정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 발전소는 강원도 폐광부지에 위치해 산림손실 및 바다매립 등의 환경훼손 요인이 없다. 또한 변전소까지의 송전선로 건설길이도 상대적으로 짧아 친환경 발전소로 건설될 전망이다.

특히 포스코에너지는 포스파워 출범을 계기로 첨두부하(Peak load)인 LNG발전과 기저발전인 석탄화력발전을 모두 영위하는 최적의 발전사업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고, 추후 국내 트랙레코드(Track Record)를 바탕으로 해외 민자발전사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포스파워는 지난 2012년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제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총2100MW의 석탄화력발전소 사업권을 취득했다. 이에 따라 회사는 강원도 삼척시 적노동 일원 230만㎡ 부지에 1000MW급의 발전기 2기를 2020년과 2021년 순차적으로 건설할 계획이다.

이 날 출범식에 참석한 황은연 포스코에너지 사장은 "국내 최초∙최대 민간발전사로서40년 간 축적한 노하우와 역량을 발휘하여 포스파워를 국내 최고의 석탄화력발전소로 만들겠다"며 "친환경 발전소 건설, 고용창출, 공익사업 지원을 통해 강원도 삼척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여 사랑받는 기업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포스코에너지의 포스파워(전 동양파워)의 인수가격에 대한 재평가도 이뤄지고 있다. 얼마전 삼탄에 의해 인수절차가 진행 중 무산된 동부발전당진의 인수가격이 2700억원이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두 석탄화력발전소에 대한 상대적인 비교가 가능해졌다.

포스파워는 발전용량이 2100MW로 동부발전당진의 1160MW의 약 2배이며, 인수지분 역시 포스파워는 100%인데 반해, 동부발전당진은 60%(동서발전이 40% 보유)에 불과하다.

발전용량과 인수지분을 고려하면 포스파워의 1MW당 인수가격은 2.05억원인 반면 동부발전당진은 3.88억원으로 약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기업분석 전문가 J씨는 “인수가격은 시장가치에 따라 결정되는데,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이란 게 중론”이라면서 “동부발전당진의 경우 삼탄이 지분 60%를 2700억 원에 협상한 것과 비교할 때 발전용량과 지분 대비 52.8% 수준에 불과한 셈"이라며 “특히 동부발전당진이 송전선로 문제로 매각이 불투명한 것을 고려하면 포스파워의 가치는 더욱 높게 평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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