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르노 '이오랩'에 경량-고강도 강판 적용

2014-10-01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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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개발한 경량 고강도 강판이 적용된 르노 콘셉트카 '이오랩' / 사진 = 르노자동

[포스코가 개발한 경량 고강도 강판이 적용된 르노 콘셉트카 '이오랩' / 사진 = 르노자동차 ]

포스코가 자동차 제조사 르노와 손잡고 연비개선 효과가 뛰어난 자동차 강판을 적용하는 ‘차량 경량화’를 본격 추진한다.

최근 르노는 '2014 파리모터쇼'에서 1ℓ로 100km를 달릴 수 있는 르노는 콘셉카 '이오랩(EOLAB)'을 선보였다. 이 차에는 포스코의 경량화ㆍ고강도 제품인 열처리 프레스성형강(2000 HPF), 트윕강(900 TWIP), 마그네슘 판재(Mg panel)가 최초 적용됐다.

900트윕강은 이오랩 A필러에, 2000HPF강은 자동차 바퀴 사이 문짝을 떠받치는 지지대(Sill Side Inner LH)에 적용됐다. 또 마그네슘 판재는 세계 최초로 차량 지붕(Roof)에 들어갔다.

이를 통해 이오랩은 르노 소형차 '클리오'에 비해 차량 무게를 400kg이상 줄였고, 차체 부분에서만 30%에 해당하는 130kg이상 감량하는데 성공했다.

이오랩 개발에는 포스코를 포함해 미쉘린, 포레시아, 콘티넨탈, 세인트고베인 등 르노의 5개 파트너사들이 참가했다. 철강사로는 유일하게 포스코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는 "이오랩 프로젝트로 포스코의 경량화 기술력과 솔루션 마케팅이 선진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실질적으로 인정받은 셈"이라고 밝혔다.

앞서 포스코와 르노사는 지난 2012년부터 차량 경량화 기술 개발을 위한 협력 활동을 계속해왔다. 지난해에는 자동차 강재 기술 개발을 위한 양사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앞으로 르노와 자동차 경량화 차체 및 샤시 제작을 위한 공동 솔루션 개발, 신개발 강종을 활용한 자동차 연비 향상 기술 개발 및 마케팅 분야에서 의 협력 활동을 지속적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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