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적의 배우자 선택'을 위한 6가지 연구 결과

2014-10-01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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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생일대의 가장 극적인 순간은 내 인생의 동반자를 맞이하는 시점이 아닐까 한다.가장 중요

일생일대의 가장 극적인 순간은 내 인생의 동반자를 맞이하는 시점이 아닐까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를 향한 믿음과 사랑이겠지만 배우자를 선택할 때 염두에 둬야 할 바람직한 성향에 대한 몇 가지 연구 결과들이 있어 소개한다.

1. 성공하고 싶다면 성실한 배우자를 만나라

직업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의 배우자는 그렇지 못한 이들보다 성실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부부는 닮아가기 마련. 배우자의 성실한 습관은 자연스럽게 동화돼 근무 생활에서도 균형을 유지할 수 있게 한다. 배우자의 사람 됨됨이가 출세에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학(WUSTL) 심리학과 연구팀이 19~89세 기혼자(맞벌이 75%) 약 5000명을 대상으로, 5년간 추적조사한 결과다.

이 연구팀은 "양심적이고 성실한 배우자가 다른 배우자가 따라 하게 하는 좋은 습관을 줄 수 있고 근면과 책임감 같은 직장이 요구사는 습관을 가지게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부드러운 삶을 잘 유지하는 배우자가 다른 배우자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보다 좋은 근무 생활 균형을 유지하게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 백년해로하고 싶다면 육체적으로 매력적인 사람을 선택할 것

육체적으로 매력적인 사람일수록 천식, 당뇨병, 고혈압 등에 걸릴 확률이 낮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매력적인 외모를 가진 사람일수록 평생동안 우울증과 같은 정신적 질환을 앓을 확률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스로 건강하다고 느껴 광범위한 신체적 질환에서 자유롭다는 것.

이 연구 결과는 미 신시내티 대학이 다른 연구소와 합동, 24~35세 사이의 1만 5000명의 남녀를 10살때부터 추적 관찰한 결과다.

3. 남자의 '정력' 좋아야 서로에게 긍정적

육체적인 사랑을 할 때 '잘 안 되면 어떻게 하지'라고 근심하고 걱정하는 남자들이 오히려 바람을 피울 확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사랑의 행위에 대해 근심, 걱정이 많을수록 외도할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연구에 따르면 이 남성들은 외도를 통해 '모험적인 연애를 하면 육체적 사랑의 능력이 회복될 수 있다'고 믿기도 한다.

캐나다의 구엘프 대학교 로빈 밀하우젠 교수가 남자 506명과 여자 412명을 대상으로 성적 행동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 결과다.

반면 여성의 경우 남편과 관계가 원만하지 않을수록 외도에 집착하는 경향을 보였다.

4. 무병장수하고 싶다면 긍정적인 상대를 찾아라

긍정적인 배우자와 살면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미국 미시간 대학교 심리학과 연구팀이 50세 이상 성인 3940명을 4년 동안 추적 조사해 얻은 결과다.

그들의 건강 상태, 운동능력, 만성적인 질병의 개수를 조사한 결과,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배우자와 지내는 사람의 건강 상태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좋은 것을 밝혀냈다.

긍정적인 삶을 사는 배우자는 긍정 에너지로 상대방에게 운동하도록 격려해 주거나 건강한 식사를 하도록 돕는다.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보는 이의 곁에서 어렵고 힘들게만 보던 세상을 쉽고 간단하게 보기 시작하는 것도 숨통 트이는 일.

5. 결혼을 오래 유지하고 싶다면 '용서'에 관대한 배우자를 만나지 말 것

배우자와의 결혼을 행복하게 유지하고 싶다면 배우자의 하찮은 잘못이라도 결코 용서하지 말라는 연구 결과가 있다.

미 테네시대학 연구진이 가족심리저널(Journal of Family Psychology)에 게재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배우자의 잘못에 대한 관대한 용서는 결혼 생활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기는 커녕 오히려 결혼을 파국으로 이끌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신이 저지른 잘못을 쉽게 용서받지 못할 경우 배우자의 질책과 자책감 등으로 같은 잘못을 되풀이하게 되지 않지만 잘못을 저지른 뒤 쉽게 용서받을 경우 같은 잘못을 반복하게 될 뿐 아니라 저지르는 잘못의 정도도 더 심해지게 될 위험이 크다는 것.

이 연구진은 자신이 저지른 잘못에 대해 질책을 받거나 충격을 받게 되면 나쁜 습관을 억제하기 위해 노력함으로써 배우자 사이의 관계가 더 원만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6. 특히 5세~14세까지 안정적인 가정에서 자란 배우자를 만날 것

자신의 행동을 통제하고 주의집중을 유지하는 기능을 조율하는 전두엽은 5세에서 14세에 걸쳐 가장 많이 발달, 성장한다. 이 학령기의 감정 학습이 성인의 감정 컨트롤까지 이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이 시기에 화를 다스리는 방법을 잘 배우지 못하면 성인이 되어서도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감정조절이 되지 않아 충동적일 수 있는 요소들이 성인이 되어서도 여전히 남아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home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