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체조 팀경기' 은메달 손연재-김윤희 소감영상

2014-10-02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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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영상=유튜브]리듬체조 선수 손연재와 김윤희가 값진 은메달을 획득한 뒤 밝힌 소감이다

[이하 영상=유튜브]

리듬체조 선수 손연재와 김윤희가 값진 은메달을 획득한 뒤 밝힌 소감이다.

손연재와 김윤희, 이다애, 이나경이 모인 한국 여자 리듬체조 대표팀은 1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단체전에서 164.046점을 기록, 은메달을 차지했다.

손연재는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네 종목 모두 17점대 후반이나, 18점대 초반에 포진됐다. 경기 결과에 만족 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아시안게임 첫날인데 내일 결승에 앞서 잘 해봤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내일 남은 결승도 긴장 풀지 않고 최선을 다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 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특히 이날 김윤희는 "일단 맏언니로서 볼과 후프에서 실수를 해 동생들에게 조금 미안하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같이 고생해준 동생들에게 고맙다"며 "나 때문에 조금 피해를 본 것 같아서 그게 가장 미안하다. 열심히 준비했는데 실수해서 아쉽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응원해 주신 분들께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리듬체조 역사상 최초의 은메달이다. 한국은 1997 방콕대회와 2002 부산대회에서 2회 연속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지만 이후 입상하지 못했다.

손연재의 월등한 기량이 메달 획득에 크나큰 영향을 했지만 맏언니 김윤희의 무서운 뒷심도 무시할 수 없다는 평이다.

김윤희는 4년 전인 2010 광저우대회에서 일본에 0.6점차로 뒤지며 동메달을 놓쳐 손연재와 함께 눈물을 쏟은 바 있다.

이날 김윤희는 발목 부상의 통증을 참고 출전하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맏언니다운 면모를 선보였다.

2014 아시안게임 리듬체조 단체전 일부 영상이다.

김윤희

손연재

이나경

이다애

home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