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 고문 변호사 "실시간 모니터링 못해"

2014-10-02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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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inkiesta] 주식회사 다음-카카오의 법률 대리인인 구태언 변호사가 "카카오톡

[사진=linkiesta]

주식회사 다음-카카오의 법률 대리인인 구태언 변호사가 "카카오톡의 실시간 모니터링은 불가능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구 변호사는 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최근 불거진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이하 카톡) 검열 논란에 대해 "(실시간 모니터링은)법률적-기술적으로 모두 불가능하다. 영장이 있더라도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대화를 수사기관에 제공할 기술적 설비를 만들어놓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과거 휴대폰 감청 사례를 비롯해 카톡이 제공하지 않더라도 누군가 들여다볼 수 있는 게 아니냐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 "다음 카카오는 서버와 이용자 메신저 정보를 철저하게 보호하고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 "메시지가 서버에 저장되는 기간은 평균 3~7일이며 삭제 이후 복구 할 수 없다"며 경찰이 영장을 청구하며 한 달 치를 요구해도 제공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저인망식 카톡 압수수색' 에 '사이버 검열' 논란
앞서 1일 검경이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정진우 노동당 부대표의 카톡 대화를 압수수색 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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