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하와 얼굴들 '내 사람' 음란마귀인가 노림수인가

2014-10-11 15:36

add remove print link

[영상= 유튜브 '장기하와 얼굴들 (Kiha & The Faces)']밴드 '장기

[영상= 유튜브 '장기하와 얼굴들 (Kiha & The Faces)']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의 정규 3집 선공개곡이 '알고 들으면' 묘한 가사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7일 공개된 장기하와 얼굴들 신곡 '내 사람'은 '새로운 연인을 만나 벅찬 감정'을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한참 동안을 찾아 다녔네, 한참 동안을 찾아 다녔네," 하고 반복되는 가사가 얼마나 오랫동안 연인을 찾아헤맸는지 느끼게 해준다.

하지만 "나를 넘어뜨려줘요"부터는 왠지 야릇한 구절이 반복된다. "드넓은 벌판을 지나, 봉긋한 동산을 지나, 깊은 골짜기를 지나, 잔잔한 내 맘 속 샘물에 파도가 철썩이네"라는 가사는 연인을 찾아헤매는 여행인지, 아니면 여성의 몸을 표현한 것인지 알쏭달쏭 하다.

장기하는 이에 대해 "사람의 마음에 대한 곡이기도 하지만, 사람의 몸에 대한 곡이기도 하다"고 말한 바 있다. 또한 "나는 이 곡이 사람의 몸을 움직이게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뮤직비디오에서는 이 곡에 맞춰 몸을 움직이는 내 모습을 담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3집은 2011년 6월 발표한 2집 '장기하와 얼굴들' 이후 3년 4개월만에 나오는 정규 앨범이다. 현재 이번달 15일 발매를 맞춰 앨범 막바지 작업 중에 있으며, 이달 말에는 전국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화제가 되고 있는 '내 사람'의 전체 가사다.

(내 사람)

한참 동안을 찾아 다녔네(내 사람)

한참 동안을 찾아 다녔네(내 사람)

살랑살랑 바람을 타고 날아와줘요

나를 넘어뜨려줘요(내 사람)

(내 사람)

한참 동안을 찾아 다녔네(내 사람)

한참 동안을 찾아 다녔네(내 사람)

살랑살랑 바람을 타고 날아와줘요

나를 넘어뜨려줘요

드넓은 벌판을 지나

봉긋한 동산을 지나

깊은 골짜기를 지나

잔잔한 내 맘 속 샘물에 파도가 철썩이네(철썩거리네)

드넓은 벌판을 지나

봉긋한 동산을 지나

깊은 골짜기를 지나

잔잔한 당신의 샘물에 파도가 철썩 철썩 철썩(철썩거리네) 철썩 철썩

한참 동안을 찾아 다녔네(내 사람)

한참 동안을 찾아 다녔네(내 사람)

살랑살랑 바람을 타고 날아와줘요

나를 넘어뜨려줘요(내 사람)

드넓은 벌판을 지나

봉긋한 동산을 지나

깊은 골짜기를 지나

잔잔한 내 맘 속 샘물에 파도가 철썩이네(철썩거리네)

드넓은 벌판을 지나

봉긋한 동산을 지나

깊은 골짜기를 지나

잔잔한 당신의 샘물에 파도가 철썩 철썩 철썩(철썩철썩거리네) 철썩 철썩

(내 사람) 한참 동안을 찾아 다녔네(내 사람)

home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