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논란 "담뱃불 학대 당한 교회 강아지"

2014-10-1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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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얼굴에 담뱃불을 비벼 끈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최근 SNS로 콧등을 비

강아지 얼굴에 담뱃불을 비벼 끈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SNS로 콧등을 비롯한 눈두덩이 주변까지 화상으로 추정되는 상처가 선명하게 남아있는 강아지 사진이 전해졌다.

게시자는 교회에서 키우는 강아지에게 발생했다고 설명한 뒤 인근 불량배들이 이러한 행동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이어 "얘(강아지)가 무슨 잘못이 있다고?"라고 반문하며 "짖지도 않고 물지도 않고 진짜 착한데 마음이 아프다"고 속상함을 토로했다.

SNS 위치 정보 공개에 따라 해당 사건이 발생한 장소는 광주광역시 인근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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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사진=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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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사랑실천협회는 "해당 사건에 대한 신고가 접수돼 정확한 사고 경위와 정황을 파악 중"이라고 13일 위키트리에 밝혔다.

이어 "제보를 종합해보면 이 강아지는 광주 인근 한 교회에서 기르는 강아지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소재가 파악되지 않았다"며 "게시자가 글을 삭제해 사실 확인이 더욱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최초 게시글은 삭제됐으며 이후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등으로 확산 중이다.

동물사랑실천협회는 향후 조치에 대해 "강아지의 소재를 파악하는데 최선을 다 할 것이며 만약 학대 행위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적법한 절차에 따라 신고할 것"이라 밝혔다.

또 "가혹 행위가 사실이라 할 지라도 만약 범인이 초범에 미성년자일 경우 현행법상 처벌이 쉽지 않을 것"이라며 말끝을 흐렸다.

최근 동물보호법이 개정되며 동물학대에 대해 1년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이하의 벌금에 처하는 것으로 처벌 규정이 강화됐지만 실제로 강력한 처벌을 받은 사례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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