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공군 전투비행 시찰…인천AG 선수도 격려

2014-10-19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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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완공된 김책공업종합대학 교육자살림집(아파트)를 현지지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완공된 김책공업종합대학 교육자살림집(아파트)를 현지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최근 촬영해 17일 보도했다. 촬영일자 불명 / 사진=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민경락 기자 =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항공 및 반항공군 제1017군부대와 제458군부대 전투비행사들의 도로비행장 이착륙 훈련을 현지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9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또 김 제1위원장이 최근 열린 인천 아시안게임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선수들을 만났다고 이날 전했다.

중앙통신은 김 제1위원장이 군부대를 방문하고 선수들을 격려한 날짜를 밝히지는 않았다.

김 제1위원장은 '40일 잠행' 후 첫 군부대를 시찰한 이날 자리에서 다양한 기종의 추격기를 임의로 지정하고 작전 비행장에서 이들의 이착륙 훈련을 지도했다고 통신이 전했다.

김 제1위원장은 이들이 높은 비행술을 갖췄다고 평가하며 비행훈련을 더욱 강화해 비행사들을 현대전에 능숙히 대처할 수 있는 '하늘의 결사대'로 준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군부대 시찰에는 황병서 군총정치국장, 최룡해 노동당 비서, 오일정 당 중앙위원장 부장, 한광상 당 재정경리부장 등이 동행했으며 최학성 항공 및 반항공군 참모장이 이들을 맞이했다.

또 김 제1위원장이 선수들을 격려한 자리에는 김은국·엄윤철·리정화(역도), 장은희(복싱), 정학진(레슬링), 김지성(사격), 김은향(체조), 김혁봉(탁구) 등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와 리세광(체조)·양경일(레슬링) 등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들이 참석했다.

김 제1위원장은 선수와 감독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며 경기 성과를 축하하며 "체육선수들이 쟁취한 값비싼 승리는 우리 당과 조국과 인민에게 드리는 깨끗한 충정의 선물"이라고 치켜세웠다.

김 제1위원장은 이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연회도 마련해줬다고 중앙통신이 전했다.

이 자리에는 황병서, 최룡해, 오일정, 한광상, 박명철 최고재판소장, 김영훈 체육상, 오금철 총참모부 부총참모장, 리종무 군 중장 등이 김 제1위원장을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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