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머니에서 구부러져 발화된 아이폰6"

2014-10-19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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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기크(geek.com)]애플 새 스마트폰 아이폰6가 청바지 주머니에서 구부러져

[사진 = 기크(geek.com)]

애플 새 스마트폰 아이폰6가 청바지 주머니에서 구부러져 발화돼 이용자가 2도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IT 뉴스레터 '기크'는 17일(이하 현지시각) 필립 렉터라는 아이폰6 이용자 블로그를 인용해 "지난 11일 자전거 인력거를 몰던 중 렉터 주머니에서 아이폰6 배터리가 발화하는 사고가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렉터에 따르면 "자전거 트롤리카 홈에 걸려 반쯤 기울어져 일어서던 중 연기와 함께 냄새가 났다"면서 "원인은 청바지주머니에 있던 가죽케이스에 든 아이폰6였다"고 밝혔다.

이어 "누군가가 내 바지에 물을 부어 불을 껐다. 그러나 이 행인 역시 아이폰을 꺼내다가 손가락을 데었다"고 주장했다. 렉터는 이 사고로 다리에 2도 화상을 입었다며 사진을 게시하기도 했다.

렉터 블로그 글에는 사고 당시 과열된 아이폰6에 얼음물을 붇는 영상도 현재 남아 있다. 영상에서 아이폰6는 처참하게 구부러져 심한 열을 내고 있다.

[배터리가 발화된 아이폰6에 얼음물을 붇는 장면이 담긴 영상 / 영상 = 유튜브 'Phillip Lechter']

한편 아이폰6 플러스는 지난달 작은 힘에도 쉽게 구부러지는 이른바 '벤드게이트'로 곤욕을 치렀었다. 그러나 이번에 구부러지면서 발화가 일어난 것은 아이폰6다.

애플은 벤드게이트와 관련해 "일부 이용자에게만 나타난 현상"이라고 해명했으나, 이번 사건으로 벤드게이트가 재점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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