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선 스마트폰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2014-10-20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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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을 들고 있는 북한 군인 / 사진=바이두닷컴] 북한 젊은층들 사이에 스마트폰 열풍

[스마트폰을 들고 있는 북한 군인 / 사진=바이두닷컴]

북한 젊은층들 사이에 스마트폰 열풍이 불고 있다. 이 가운데 과연 북한 주민들이 스마트폰으로 어떤 기능을 실행할 수 있는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본 교도통신은 19일 평양 발 기사에서 "북한에서 40세 이하 젊은층들 사이에서 스마트폰 열풍이 일고 있다"며 북한 내 사용환경에 대해 소개했다. 통신은 "이들은 북한 관련부문의 엄격한 통제 때문에 인터넷에 접속할 수 없고 국제전화도 할 수 없지만 그럼에도 스마트폰을 즐겨 쓴다"고 전했다.

이어 "지하철에서 젊은층이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는 모습은 이미 일상화된 모습"이라 전했다. 또 "스마트폰에는 사전, 카메라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끈 게임 '앵그리버드'와 전차를 이용한 게임인 '탱크전' 등이 탑재돼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이모티콘을 넣은 문자가 유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평양의 한 30대 남성은 "일기예보는 하늘을 보면 대체적으로 알 수 있고 뉴스는 로동신문을 읽으면 된다"며 "인터넷에는 우리나라에 대한 험담밖에 없다고 해 별로 보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북한 내 스마트폰 가격은 상당히 비싸다. 북한이 자체 생산한 스마트폰 '아리랑'은 4만엔(4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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