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처-놀란-앤더슨 영화가 온다

2014-10-20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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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미국 영화계는 데이빗 핀처(David Fincher.52), 크리스토퍼 놀란(Chr

요새 미국 영화계는 데이빗 핀처(David Fincher.52), 크리스토퍼 놀란(Christopher Nolan.44), 폴 토마스 앤더슨(Paul Thomas Anderson.44)을 빼놓곤 설명할 수 없다. 스타일은 제각기지만 내놓는 작품마다 높은 완성도로 찬사를 받아왔다는 점, 전세계에 열렬팬을 거느리고 있다는 점은 비슷하다.

이 세 감독의 새 영화가 한국에서 연달아 개봉한다. 핀처의 나를 찾아줘(Gone Girl)는 오는 23일, 놀란의 인터스텔라(Interstella)는 다음달 6일, 앤더슨의 인히어런트 바이스(Inherent Vice)는 12월이나 내년 1월 개봉 예정이다.

1. 나를 찾아줘

개봉 3주째인데 전세계 흥행을 휩쓸고 있다. 이런 기세라면 핀처 감독의 최고 흥행작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결혼 5주년을 앞두고 아내 에이미(로자먼드 파이크)가 갑자기 사라지고, 그녀를 찾아나선 남편 닉(벤 애플렉)이 전 국민이 의심하는 용의자로 몰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스릴러다.

데이빗 핀처 필모그라피

: 에이리언 3 (1992), 세븐(1995), 더 게임(1997), 파이트클럽(1999), 패닉룸(2002), 조디악(2007),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2008), 소셜네트워크(2010), 밀레니엄:여자를 증오한 남자들(2011), 하우스 오브 카드(드라마, 2013), 나를 찾아줘(2014)

2. 인터스텔라

다크나이트 시리즈 이후 제작에도 손을 댔던 놀란이 다시 메가폰을 잡은 작품이다. 놀란이 작품을 내놓을 때마다 과거 스티븐 스필버그를 떠올리게 하는 엄청난 기대가 쏟아지고 있다.

11월 초 개봉하지만, 이미 한국에서 예매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세계적인 물리학자 킨 손이 발표한 웜홀을 통한 시간여행이 가능하다는 이론을 바탕으로, 희망을 찾아 우주로 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크리스토퍼 놀란 필모그라피

: 미행(1998), 메멘토(2000), 인썸니아(2002), 배트맨 비긴즈(2005), 프레스티지(2006), 다크 나이트(2008), 인셉션(2010), 다크나이트 라이즈(2012), 인터스텔라(2014)

3. 인히런트 바이스

셋 중 아마 가장 예술적인 성향이 짙은 감독이다. 내놓는 작품마다 찬사를 받아왔던 앤더슨 감독이 신작 '인히런트 바이스'를 이달 초 뉴욕영화제에서 처음 선보였다.

토마스 핀천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마약중독자 탐정이 갑작스럽게 사라진 전 여자친구를 찾아다니는 내용이다. 1970년대 로스엔젤리스를 배경으로 했다.

폴 토마스 앤더슨 필모그라피

: 리노의 도박사(1996), 부기 나이트(1997), 매그놀리아(1999), 펀치 드렁크 러브(2002), 데어 윌 비 블러드(2007), 마스터(2012), 인히어런트 바이스(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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