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이통 3사, 국내 최대 IT쇼에서 승부 겨룬다

2014-10-20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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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WIS2014 공식 페이스북페이지] 오늘(20일) 국내 최대 IT 쇼, 'Worl

[사진=WIS2014 공식 페이스북페이지]

오늘(20일) 국내 최대 IT 쇼, 'World IT Show 2014(이하 WIS 2014)'(@worlditshow)가 시작됐다. 23일까지 부산 벡스코(BEXO)에서 진행된다. 국내 대표 이동통신사인 KT, SKT, LGU플러스 3사 역시 이번 행사를 통해 자사의 핵심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ICT가 생산과 소비 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에 걸쳐 혁명적 변화의 촉매로 작용하는 'ICT노믹스'가 각광받고 있다. 국내 주요 이통사 3사의 주력 사업이 무엇인지, 향후 IT사업의 방향은 어떠할지 이번 행사로 전망해보자.

1. KT, "GIGA 인프라로 건설될 GIGA 한국을 확인하라"

우선 KT(@olleh)는 'GiGA Korea'로 관객들을 초대한다.

[사진=KT]

KT는 기존 인터넷보다 10배 빠른 기가(GIGA) 인터넷이 전략 무기다. 전남의 섬마을을 '기가토피아'로 혁신하는 프로젝트가 KT 주도로 진행 중이기도 하다. 이번 전시에서도 기존의 10배 속도인 ‘1Gbps 인터넷’과 ‘3CA(주파수 묶음기술, Carrier Aggregation)’ 기술로 최대 300Mbps의 속도를 자랑하는 ‘GiGA LTE’ 가 KT의 주 테마다.

최첨단 ICT기술로서 '기가 인프라(GiGA infra)’, 이를 바탕으로 한 산업(GiGA industry), 이 모든 것이 융합돼 새로운 문화를 꽃피울 한국(GiGA Korea)을 각각 세 개의 존(zone)에서 전시한다. 인프라와 산업, 국가 경제로 연결되는 이들의 관계를 ‘GiGA Tree’라는 상징물로 표현했다. 또한 ‘한글’을 형상화 한 독창적 디자인으로 관람객의 눈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요식업에 관심있는 관객은 현재 IT분야 최대 화두인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음식점 운영에 어떻게 활용될지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배달차량의 운행정보와 음식물쓰레기 처리 현황 등 가게 운영에 필요한 정보들을 한 눈에 확인하고 관리하는 'GIGA Restaurant'이다.

이밖에도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에너지 사용량을 혁신적으로 줄일 수 있도록 한 ‘GiGA energy’, 시장에서 물건을 사고파는 것처럼 KT의 다양한 기업 솔루션을 거래하는 ‘GiGA market’, 저렴하고 간편한 유전병 치료를 가능케 하는 클라우드 기반의 유전체 분석 기술(GiGA lab) 등이 전시 중이다.

2. SKT, "5G기술로 차세대 이동 통신의 주역이 되겠다"

SK텔레콤(@SKtelecom)이 주력한 건 5G이동통신 기술을 포함한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이다.

[SKT 하성민 사정을 포함한 업계 인사들이 WIS2014의 SKT 전시관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 사진=SKT]

SK텔레콤은 이번 전시회에서 초고주파 대역을 이용해 기존 LTE의 48배인 최대 3.7Gbps의 속도를 낼 수 있는 5G 기술을 시연한다. 3.7Gbps는 UHD 영화 100편을 동시에 스트리밍 할 수 있는 속도다.

차세대 보안 기술인 ‘양자암호통신’도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양자역학 원리를 이용해 통신 송수신기 사이의 도청 공격을 원천적으로 봉쇄해 전송 데이터의 안전성을 보장하는 기술이다. 향후 군∙경찰통신망, 금융망 등 강한 보안성이 요구되는 통신망에 활용될 전망이다.

현재 도농복합도시인 세종 창조마을 등 농촌지역에 적용 협의 중인 스마트 학교 교육 솔루선 '박스쿨' 등 다양한 서비스도 선보인다. ▲블루투스를 이용,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결제가 가능한 ‘BLE 전자카드’, ▲ 원격으로 농장의 온도∙습도 등을 조절할 수 있는 ‘스마트팜’, ▲어린이 안심 웨어러블 디바이스 ‘T키즈폰’ 등을 확인할 수 있다.

3. LGU플러스, "5세대 이동통신 비전 제시한다"

LGU플러스(@LGUplus)는 LG전자와의 연계 속에서 WIS2014에 참가한다. 5세대 이동통신(5G)의 비전을 제시하는 데 주력했다.

[사진=연합뉴스(이 사진은 해당 기사와 무관합니다)]

LG전자의 5G 비전은 ‘필요자원 원격접속(Connect things)’, ‘오감기반 컨텐츠(Deliver Feeling)’, ‘실시간 상황인지(Read Minds)’, ‘가상/증강 현실(Create Reality)’ 등 4개 영역으로 나눠져 있다. 전시 공간을 이상의 4개 영역으로 나눠 미래의 통신기술과 활용 사례를 관람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울트라 올레드 TV, 웹OS 탑재 스마트+ TV 등 차세대 TV와 어린이 보호를 목적으로 한 웨어러블 키즈밴드 '키즈온(kizON)' 등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도 선보인다.

전시관 입구에 설치된 3D게임존 등 방문객들이 LG의 기술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체험 공간도 마련했다.

2011년부터 시작해 올해 네 번째로 개최된 WIS2014는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고, 미래창조과학부와 부산광역시가 주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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