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 공부하기 좋은 드라마 6선

2014-10-20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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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가유아녀 : 못말리는 가족 (家有儿女)[사진=www.stpa.com] '가유아녀'는

 

1. 가유아녀 : 못말리는 가족 (家有儿女)

[사진=www.stpa.com]

 '가유아녀'는 2004년 방송된 중국 최고의 시트콤으로 재혼 가정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다뤘다. 말괄량이 딸과 말썽꾸러기 아들이 등장하는데 우리나라에서 인기리에 방송됐던 '순풍 산부인과'와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중국어를 공부하는 이들이 입문용으로 찾는 드라마로 난이도는 쉬운 편에 속한다. 가정 시트콤으로 전문 용어가 적고 실제 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구문들이 주로 등장한다. 중국어 공부의 바이블과 같은 드라마로 관련 학습 자료를 쉽게 찾을 수 있다. 

2. 청천일기(晴天日记)

'청천일기'는 중국에서 시도된 독특한 콘셉트의 대만 드라마다. 지하철에서 막간을 이용해 볼 수 있도록 구성돼 편당 길이가 2~3분 정도로 매우 짧다. 긴 길이의 드라마가 부담스러운 이들에게 제격이다. 

'청천일기'는 죽은 연인을 그리워하는 여성이 담담하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내용을 담고 있다. 대만 스타 안젤라 베이비의 연인인 미남 배우 황효명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문장이 단순하고 발음이 정확해 공부하기가 어렵지 않다는 평을 받고 있다.  

3. 애정공우 : 러브 아파트(爱情公寓)

 '애정공우'는 중국판 프렌즈로 불리는 드라마로 한 아파트에 청춘남녀가 살면서 벌어지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방영됐던 '남자 셋 여자 셋'과도 분위기가 비슷하다. 중국에서도 꽤 인기가 있어 시즌4까지 제작됐다. 

청춘 시트콤으로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으며 실생활 위주로 구성돼 중국에서 실제로 사용하는 현대 중국어를 배울 수 있다. 가유아녀 다음으로 중국어를 공부하는 이들이 자주 찾는 드라마이다. 

4. 아가능불회애니 : 연애의 조건(我可能不會愛你)

 조금 더 재미있고 세련된 드라마를 원한다면 대만 드라마를 보는 것을 추천한다. '아가능불회애니'는 국내에서도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는 임의신과 진백림이 주연을 맡은 대만 드라마다. 남녀 주인공이 서른이 된 뒤 누가 먼저 결혼하는지를 내기하게 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난이도가 조금 높아 재미있게 중국어를 공부하고 싶은 중급자에게 추천한다. 

대만 드라마를 보기 전에 알아야 할 것은 대만에서 쓰는 중국어는 중국 본토에 비해 발음이 부드럽고 사용하는 단어도 약간 다르다는 것이다. 또 대만에서는 번자체를 쓰고 권설음도 거의 쓰지 않는다. 하지만 말이 느리고 발음이 정확하다는 장점이 있어 더욱 쉽게 느껴질 수도 있다. 

5. 하일참행복 : 다음역 행복(下一站, 幸福) 

 '하일참행복'은 '꽃보다 남자'에서 F4로 출연해 인지도를 얻은 오건호가 주연을 맡은 드라마다. 진정한 사랑을 만났지만 불의의 사고로 모든 기억을 잃게 되는 재벌 2세 런광시(오건호)와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가난한 삶을 살게 된 량무청(안이헌)의 러브스토리를 그렸다. 

'하일참행복'은 대만에서 방영될 당시 5주 연속 시청률 1위를 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세련된 영상미와 흥미진진한 전개가 보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아가능불회애니와 마찬가지로 난이도가 있는 편으로 중급자들에게 추천한다. 

6. 악작극지문 : 장난스런 키스(惡作劇之吻)

 악작극지문은 만화가 원작인 드라마로 큰 인기를 누려 일본과 한국에서도 각각 리메이크됐다. 당시 최고의 비주얼을 자랑했던 정원창과 임의신이 주연을 맡았다. 까칠한 성격의 엄친아와 그를 짝사랑하는 어리바리 여고생의 달콤하고 코믹한 사랑 이야기를 그렸다.

스토리가 재미 있어 중국어를 애써 공부한다는 느낌 없이 자연스럽게 공부할 수 있다. 특히 사랑스러운 커플을 보다 보면 이들의 달달한 중국어를 따라하고 싶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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