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3분기에 아이폰 3930만대 팔았다"

2014-10-21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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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 애플 홈페이지] 애플이 지난달 27일 마감한 3분기 실적에서 순이익 84억70

[이미지 = 애플 홈페이지]

애플이 지난달 27일 마감한 3분기 실적에서 순이익 84억7000만 달러, 주당 1.42 달러를 기록했다고 20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순익은 75억1000만 달러, 주당 1.18달러였다. 같은 기간 매출은 421억 달러로 12% 늘었다.

앞서 월가는 애플이 지난 분기에 1.30~1.31달러의 주당순익을 기록하고, 398억8000만~399억1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예상보다 주당 0.1달러, 최대 22억 달러 는 수치로 '어닝 서프라이즈'라는 평가다.

실적 개선은 아이폰에서 일어났다. 애플에 따르면 지난 분기에 3930만대의 아이폰을 팔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나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월가는 3800만대를 판매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아이폰 판매로 얻은 매출은 약 236억8000만 달러다. 3분기 전체 매출의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애플은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총 1억6920만대의 아이폰을 팔았다고 밝혔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실적 호전을 예상했지만, 우리의 생각보다 판매가 더욱 늘었다"면서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 등을 출시하면서 2014 회계연도에 아이폰 판매가 사상 최대치를 나타냈다"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아이폰6 시리즈 출시 후 불거진 iOS 8.0.1 오류와 단말기가 약한 힘에도 구부러지는 '벤드게이트' 등의 문제들도 아이폰 판매에 영향을 끼치지 못한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아이패드로 대표되는 태블릿 판매는 부진했다. 애플은 3분기에 아이패드를 1230만대를 팔았다고 밝혔다. 1년 전과 비교하면 13% 감소한 것으로 월가 전망치인 1300만대에 미치지 못했다. 아이패드의 3분기 매출은 53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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