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진화론-빅뱅이론, 가톨릭 가르침 충돌 안해"

2014-10-29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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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cnews.com] 프란치스코 교황이 진화론과 빅뱅이론을 인정하면서 이것이 하느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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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진화론과 빅뱅이론을 인정하면서 이것이 하느님의 개입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미국 NBC뉴스는 29일(이하 현지시각) "프란치스코 교황이 28일 바티칸에서 열린 교황청 과학원 회의에서 빅뱅으로 세계가 시작되고, 생명이 진화의 과정을 통해 발달했다는 생각이 가톨릭의 가르침과 충돌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날 교황은 "창세기를 보다보면 하느님이 모든 것을 가능케하는 지팡이를 지닌 마법사인 것처럼 여길 위험이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서 "하느님은 인간을 창조했고 인간이 각자에 주신 규칙에 따라 성장해 사명을 완수하도록 하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날 우리가 세상의 기원으로 여기는 빅뱅이론도 신성한 창조자로서 하느님의 개입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진화도 원천적으로 진화할 존재의 창조가 필요하기 때문에 창조 개념과 대치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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