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였던 살인자 8인

2014-11-07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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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존 베나블, 로버트 톰슨 (10세·이하 사건 당시 나이)이하 Google 하루 종일

1. 존 베나블, 로버트 톰슨 (10세·이하 사건 당시 나이)

이하 Google

하루 종일 백화점을 돌아다니며 놀던 존 베나블과 로버트 톰슨. 이때 두 아이의 눈에 들어온 건 정육점에 간 어머니를 혼자 기다리던 3살 남자아이 제임스 불거였다.

존과 로버트는 이 아이를 납치해 차가 지나갈 때 도로에 밀어넣으면 재미있을 것 같다는 이야기를 나눴다.

이들은 10kg에 달하는 철물을 제임스의 머리에 떨어뜨렸고 그 결과 제임스는 두개골에 상당한 골절을 입게 된다. 제임스는 자그마치 42번의 부상을 입은 것으로 밝혀졌는데, 존과 로버트는 아이가 기절하자 철로에 눕혀 사고사로 보이게끔 했다.

경찰은 제임스가 기차에 치이기 전, 사망했을 것으로 짐작했다.

존과 로버트는 CCTV와 DNA 증거물로 법정에 서게 됐고, 최소 15년형을 구형받았다. 하지만 복역 8년 째인 2001년 가석방됐고 새로운 이름을 얻었다. 존은 석방 후에도 폭행 등 범죄를 저질렀고, 2011년 다시 감옥으로 돌아갔다.

2. 그레이엄 영 (14세)

독극물 제조에 매료됐던 그레이엄 영은 아돌프 히틀러를 우상으로 여겼다.

14세 때 독극물 실험을 시작했고, 실험대상자는 그의 가족과 친구들이었다. 결국 1962년 그레이엄의 계모가 독극물 중독으로 사망했다.

경찰은 그레이엄을 정신병원에 수감시켰지만 23세 때 병원에서 풀려났다. 그 뒤에도 실험은 계속됐고 사망자가 나오자 그레이엄은 다시 재수감, 감옥에서 사망했다.

3. 에릭 스미스 (13세)

에릭 스미스는 13세 때인 1993년 8월, 뉴욕의 슈토이벤 카운티에서 4세 소년 데릭 로비를 성폭행하고 살해했다.

사건 당일 스미스는 혼자 걷고 있는 로비를 보았다. 그는 로비의 옷을 벗겨 나뭇가지로 항문성교를 하게 만들었고 로비의 머리 위로 바위를 떨어뜨렸다. 로비의 사망 원인은 머리에 가해진 외상과 질식으로 밝혀졌다.

스미스는 두꺼운 안경, 붉은 머리, 주근깨 때문에 종종 따돌림을 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스미스는 이듬해 2급살인의 유죄를 선고 받고 현재까지 복역 중이다.

4. 크레이그 프라이스 (13세)

흑인 소년 크레이그 프라이스는 13세 때 자신의 이웃집에 살던 레베카 스펜서라는 여성을 처음으로 살해했다. 2년 뒤인 1989년 9월 4일, 두 아이의 엄마 조안 히튼은 딸 제니퍼, 멜리사와 함께 살해된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조안의 몸에는 60군데의 자상(날카로운 것에 찔린 상처)이 있었고, 두 딸들도 30군데 이상 칼에 찔렸다. 크레이그는 종신형을 선고 받고, 현재까지 복역 중이다.

5. 라이오넬 테이트 (12세)

1999년, 80㎏의 거구였던 라이오넬 테이트. 21kg밖에 안되던 6세 티파니 유닉과 프로 레슬링을 흉내내다 두개골과 갈비뼈 골절, 간 파열, 내출혈 등의 상처를 내 숨지게 했다.

검찰은 티파니의 상처가 3층에서 떨어진 것과 같다고 판단, 단순 사고로 볼 수 없다며 라이오넬을 1급 살인죄로 기소했다.

그는 종신형을 선고 받았지만 10년 보호 관찰 조건으로 2004년 석방됐다.

6. 조지 스티니 (14세)

조지 스티니는 사형 집행을 당한 최연소 죄수다. 당시 그의 나이는 불과 14세였다.

조지는 11세 베티 준과 8세 엠마 템즈라는 여자 아이를 살해해 구덩이에 묻었다. 이유는 자신과의 성관계를 거부했다는 데 있었다.

7. 조슈아 필립스 (14세)

조슈아 필립스의 어머니는 아들이 14세 때 그의 방에서 시신 한구를 발견했다.

일주일 째 실종됐던 이웃집 8살 여아 매디 클리프톤의 시신이었다.

조슈아는 매디가 실종된 후 자원 봉사까지 지원했었다. 16세 미만이었던 조슈아는 가석방 가능성이 없는 종신형을 선고 받았다.

그는 야구 방망이를 갖고 매디와 놀다가 그녀의 눈을 실수로 가격했고, 소녀가 쓰러지자 방으로 끌고 가 칼로 찔렀다고 진술했지만 배심원들은 이 증언을 인정하지 않았다.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