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이론 '하워드 엄마' 역 캐롤 앤 수시 타계

2014-11-12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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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롤 앤 수시 / www.imdb.com] '빅뱅이론' 팬들은 "하~워드!" 이 목소리

[캐롤 앤 수시 / www.imdb.com]

'빅뱅이론' 팬들은 "하~워드!" 이 목소리를 기억할 것이다. 항상 적절한 타이밍에 나와 모두에게 웃음을 선사했던 목소리, 그러면서도 단 한번도 직접 모습을 드러내지는 않아 베일에 싸여있던 '왈로위츠 부인'의 목소리다.

하지만, 이 목소리도 이제 원조 목소리는 못 듣게 됐다.

한국에서도 유명한 미국 TV 드라마 '빅뱅이론'이 항상 웃음을 주던 배우 하나를 잃었다. 유대인 엔지니어 '하워드 왈로위츠(Howard Wolowitz)'의 엄마 목소리를 맡았던 배우 캐롤 앤 수시(Carol Ann Susi)가 11일(현지시각) 타계했다.

빅뱅이론 제작진은 이날 낸 성명서에서 "'빅뱅이론' 식구는 오늘 '왈로위츠 부인' 목소리를 맡았던 캐롤 앤 수시의 타계로 사랑하는 멤버 한 사람을 잃었다"라고 발표했다.

이어 "시청자들에게 모습을 보이지 않아, 왈로위츠 부인은 드라마가 8 시즌을 이어갈 동안 항상 베일에 싸여있었다. 하지만 캐롤 앤의 뛰어난 재능과 웃음의 타이밍을 재는 능력은 매회 출연할 때마다 잊혀지지 않을 만큼 분명했다"고 말했다.

캐롤 앤 수시는 암으로 투병하다 62세 나이로 타계했다. '빅뱅이론' 외에도 '그레이 아나토미', '70년대 쇼', '코요테 어글리', '못 말리는 번디 가족' 등 인기 드라마에 출연했다.

한편 앞으로 '왈로위츠 부인' 캐릭터가 어떻게 될지, 향후 계획은 공개되지 않았다.

['왈로위츠 부인' 목소리 모음 / 유튜브 'iDanVid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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