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름 피우며 할 일 다 하는 7가지 팁

2014-11-19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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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름'과 '일'. 두 가지는 절대 함께 올 수 없는 것으로 보인다. 일을 하려면 게으

'게으름'과 '일'. 두 가지는 절대 함께 올 수 없는 것으로 보인다. 일을 하려면 게으름을 피울 수 없고, 게으름을 피우려면 일을 할 수 없으니 말이다.

하지만 게으름을 피우는 시간 역시 일을 하는 데 꼭 필요한 요소다. '게으름'의 다른 이름, '휴식'이 일에 얼마나 중요한지는 이미 많은 연구 결과가 보여주고 있다.

충분히 휴식하면서 일하는 것, 불가능해 보이지만 가능하다. 필요한 것은 효율적인 시간 관리, 그것뿐이다.

1. '할 일 리스트' 대신 '스케줄 표'를 써라

대부분 게으른 우리는 스케줄 표 대신 할 일 리스트를 작성한다. 그편이 더 '안 귀찮으니까' 말이다. 하지만 할 일 리스트는 그저 '앞으로 해야 할 산더미 같은 일'을 눈에 보이게 만들어둔 것뿐이다. 스트레스나 더 받지, 할 일 리스트를 만든다고 해서 딱히 생산성이 올라가는 것이 아니다. 하루 일정을 짜라. 언제 어떤 일을 시작하고 끝낼지, 혹은 언제 '끝내고 싶은지' 자세하게 기록하라. 보다 효율적으로 시간 관리가 가능할뿐더러 언제 쉬고 게으름 피워도 되는지 미리 확인할 수 있다.

2. '어떻게 하면 이 게으른 내가 일을 잘 끝낼 수 있을까' 고민하라

당연한 말일지도 모른다. '어떻게 하면 힘들이지 않고 일하지' 하고 고민하는 건 다들 종종 하는 생각이니 말이다. 하지만 일을 시작하기 전에 진지하게 고민해보라. 그냥 투덜대는 것이 아니라, 창조적인 고민 말이다. 사람은 걷기 귀찮아서 말을 타기 시작했고,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이동하기 위해 자동차를 개발했다. 최소한의 수고로 최고의 결과를 얻는 방법, 일을 시작하기 전에 항상 고민해야 할 문제다.

[이하 사진=pixabay.com]

3. 생산성이 떨어지면 멈춰라

일을 하다 보면 집중력이 떨어지고 피곤해질 때가 온다. 이럴 때 피곤한 눈을 비비며 모니터를 쳐다보고 있지 마라. 모니터를 쳐다본다고 해서 일을 하는 것도 아니지 않은가. 생산성이 떨어지면 과감하게 하던 일을 멈추고, 밖으로 나가거나 휴식시간을 가져라. 화끈하게 게으름 피우고 화끈하게 일을 끝내라.

4. '일을 끝내고 싶은 시간'을 기준으로 하루를 계획하라

'일 끝내면 놀아야지'가 아니다. '놀아야 하니까 일 끝내야지'다. 5시 반까지 일하고 농땡이를 피우고 싶다면, 5시 반을 기준으로 '거꾸로' 스케줄을 정하는 것이다. 9시 출근 시간부터 스케줄을 정하기 시작하면 언제 일이 끝날지 알기 힘들다. 마감 시간을 기준으로 할 일을 집어넣고, 그 시간 안에 당신이 하는 모든 일을 통제하라.

5. 남들에게 일을 맡겨라

좀 염치없는 조언처럼 들릴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당신이 할 일을 잘 살펴보면, 딱히 당신이 '하지 않아도 될 일'이 있다. 내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 해도 별로 타격이 없는 일들 말이다. 근데 왜 내가 하지? 나보다 더 적임자가 있는데? 괜한 책임감 때문에 하지 않아도 될 일을 떠맡지는 마라. 남이 해도 되는 일이 있다면, '잘 부탁하는 것'도 기술 중 하나다.

6. 하찮은 일은 적게 하고, 중요한 일에 집중하라

모든 일이 같은 중요도를 갖고 있진 않다. 하찮은 일도 있고, 중요한 일도 있다. 이메일 확인, 미팅, 정보전달 같은 일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 뛰어난 능력이 필요한 것도 아니다. 이런 일을 하느라 시간을 뺏기는 것은 너무 비효율적이지 않은가? 하지만 대부분 사람은 이 '하찮은 일'들을 하느라 시간을 보낸다. 그리고 이런 일을 하다 퇴근 시간을 넘기기까지 한다. 그런데 생각해보라, 세상에 어떤 CEO가 '이메일 확인하다가 CEO가 됐다'고 말하던가?

당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정말 중요한 일에 집중하라. 더 가치 있는 일들에 집중하다 보면 하찮은 일들에 힘을 쓸 필요가 없다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당신의 기량을 높여주고, 정말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중요한 일에 집중해 보라.

[flickr.com]

7. 적은 일을 하되, 잘해라

일을 적게 하는 게 정말 가능할까? 매일 아침 상사는 뜬금없이 '이거 하라'며 서류를 던지고, 옆자리 동기는 왠지 잘해준다 싶더니 일을 맡겨온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그 모든 일을 다 한다고 해서 누가 알아준 적이 있는가?

회사나 학교에서 당신이 평가받는 것은 당신이 얼마나 이 일을 '잘했느냐'지, 일을 얼마나 '많이 했느냐'가 아니다. 맡은 일을 하나하나 분석하고 정말 중요한 것, 꼭 해야 할 일을 골라내라. 일에 우선순위를 정하고 중요한 일들을 '잘해내라'. 많은 일을 할 때보다 훨씬 더 많은 시간을 활용할 수 있을뿐더러, 적은 일을 하면서도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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