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측 "이지연 변호인, 비공개 재판 대놓고 공개 당황"

2014-11-25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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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배우 이병헌 씨 측이 모델 이지연 씨 변호인의 발언에 당황스럽다는 입장을 드

 
[연합뉴스]

 

배우 이병헌 씨 측이 모델 이지연 씨 변호인의 발언에 당황스럽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음담패설 동영상을 빌미로 이병헌 씨에게 50억원을 요구하며 협박,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상 공동공갈 혐의로 구속 기소된 걸그룹 글램 멤버 다희 씨와 이지연 씨에 대한 2차 공판이 지난 24일 진행됐다.

이날 공판은 '명예훼손 등 2차 피해가 우려된다'는 이유로 비공개로 3시간 30분 동안 진행됐다. 

그러나 이날 공판을 마친 이지연 씨 측 변호인은 'Y-STAR' 생방송 스타뉴스와의 인터뷰를 가졌다. 이 과정에서 "둘 사이의 관계를 암시하는 듯 한 문자메시지를 제시했고 이병헌 씨는 그건 그냥 편하게 지낸 사이에서 농담이었다 그 정도로 이야기가 됐다"는 공판 내용을 공개했다. 

[유튜브 'ystarnews']

이 발언에 대해 이병헌 씨 측 관계자는 25일 뉴스엔에 "모델 이(지연) 씨 측 변호인이 한 매체와 인터뷰를 한 것 같더라. 비공개 재판인만큼 재판부에서도 외부 발설에 대해 주의를 줬는데도 공개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재판이 3시간 30분이나 진행되면서 그런 얘기만 오간 게 아니다. 하지만 가장 자극적인 부분만 기사화돼 우리도 당황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비공개 재판이었기 때문에 피의자가 무슨말을 했는지, 우리가 어떤 증언을 했는지 공개할 수 없다. 중요한 점은 양측 주장이 엇갈리고, 재판이 진행 중이라는 사실"이라며 "많이 당황스럽지만 그렇다고 우리가 그 발언에 해명하고 맞대응한다는 것도 아닌 것 같다. 최종 판결이 나지 않은 상태에서 이(지연)씨 측의 일반적인 주장만 보도되는 게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이병헌 씨 협박 혐의를 받고 있는 여성들의 3차 공판은 오는 12월 16일 오후에 열린다. 

3차 공판에는 이병헌 씨가 출석하지 않고 이 씨에게 이지연 씨를 소개한 주선자 석 모씨가 증인 신분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home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