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짜리 단기 알바생' 한 부사관이 자신을 표현한 말

2014-11-25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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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급 하사들이 25일 전북 익산시 육군부사관학교에서 열린 건물지역 전투훈련에서 건물 안

[초급 하사들이 25일 전북 익산시 육군부사관학교에서 열린 건물지역 전투훈련에서 건물 안을 수색하고 있다 / 연합뉴스]

"부대 운영에 관한 의사결정 권한도 없고, 부사관 능력 개발에 대한 투자는 언감생심"

야전부대의 한 부사관이 자신을 '4년짜리 단기 아르바이트생'으로 표현하며 전한 말이다.

세계일보는 25일 이 부사관 말을 인용해 병사들 교육 훈련을 지도할 시간에 온갖 사역에 동원되는 등 부사관들의 자긍심이 땅에 떨어져 있다 보니 군에 남기보다는 단기간 군생활을 하고 떠나는 경우도 많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여군 부사관 출신 새누리당 손인춘 의원(국방위원회)은 "부사관에 대한 차별은 교육 초기부터 시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부사관들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들을 들어보면 (본인이) 부사관으로 근무했던 30년 전과 크게 달라진 점이 없다"고 덧붙였다.

또한 "군 문화 개선과 더불어 부사관 조직에 대한 처우도 개선돼야 한다"며 "그래야 병사-부사관-장교로 이어지는 건강한 지휘체계 확립도 가능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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