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직접 키운 콩 '유기농' 표시 후 겪은 해프닝

2014-11-2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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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사진=이효리 블로그] 가수 이효리 씨가 자신이 직접 키운 콩을 유기농이라고 소개했다

[이하 사진=이효리 블로그]

가수 이효리 씨가 자신이 직접 키운 콩을 유기농이라고 소개했다가 논란에 휩싸이는 해프닝을 겪었다.

이효리 씨는 지난 8일 자신의 블로그에 "반짝반짝 착한 가게"라며 제주도 이웃 주민들에게 직접 기른 콩을 판매한 모습을 공개했다.

이 씨는 "전날 서울에서 놀러온 친구들까지 총동원해 고른 콩을 가져가 가격을 매기고 좌판을 깔았다"면서 "우리가 키우고 만든 걸 직접 팔려니 왠지 모르게 두근두근 마음이 떨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씨는 직접 스케치북에 '소길댁 유기농 콩'이라고 적은 사진을 게재했다.

그런데 이 사진이 한 네티즌에게 포착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해당 네티즌이 유기농 인증 여부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조사 의뢰한 것이다. 이에 최근 현장 조사까지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친환경농어업 육성 및 유기식품 등의 관리ㆍ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유기농산물을 생산 취급 판매하려면 관계기관의 인증을 받아야한다.

유기농 인증을 받지 않은 제품에 유기 표시나 이와 유사한 표시를 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이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이 씨는 "인증제도가 있는 줄 몰랐다"며 블로그 글을 삭제했다.

하지만 이 씨가 제도를 잘 몰라 실수를 한 것이라면 벌금이나 처벌 없이 행정지도 처분만으로 끝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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